어제 글에 이어 일본의 작가 소노 아야꼬(曾野綾子)의 『나는 이렇게 나이 들고 싶다』는 책에서 몇 가지 인용한다. 나이를 들어가면서 경계하여야 할 것들에 관한 사항들이다.
5) “자주 버릴 것” 내가 이사를 하면서 보니까, 안 쓰는 물건, 필요 없는 물건들이 반 이상이었다. 나이들어가면서 자신에게 불필요한 물건들을 과감하게 버릴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버려야 할 것들이 비단 물건들만이 아니다. 정신적으로나 습관에 관한 사항들도 포함 된다. 나이를 들어가면서 버릴 것을 버리지 못하게 되면 자신 속에 갇히어 살게 된다. 품위있게 빛깔 좋게 늙어가려면 끊임없이 버릴 줄 알아야 한다.
6) “공격적이지 말 것” 나이 들어가면서 여유롭게 처신할 수 있어야 한다. 화를 내거나 거친 말을하거나 욕을 하는 것은 자신이 인정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화풀이로 비치게 된다. 나이 들연서 여유와 품위를 잃고 공격적이게 되지 말아야 한다.
7) “의사표시를 솔직하게, 분명하게 할 것” 나이 들어가면서 조심성이 지나치게 되어 상대를 생각하다보면 자신의 의사와는 다르게 이야기하게 되기 쉽다. 나이 들면서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표현하여야 한다. 상대의 처지를 헤아려 따듯하게 대하고 부드럽게 표현하는 것을 좋은 일이나 공연한 겉치레 말을 하거나 공치(工緻)를 하였다가 후에 난처한 처지를 당하는 경우가 있다.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를 분명하게 솔직하게 표현하여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