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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공룡 이야기 : 중생대 하늘 지배자 "익룡"

鶴山 徐 仁 2008. 12. 20. 11:28

 

 

 

공룡 이야기 : 중생대 하늘 지배자 "익룡"

 

 

중생대(Mesozoic era)란
지금으로부터 약 2억 2,500만 년 전부터 약 6,500만 년 전까지의
1억 6,000만 년간의 지질시대로,
고생대(Paleozoic era)와 신생대(Cenozoic era) 사이를 말합니다.
중생대를 다시 셋으로 구분하면
약 2억 2,500만 년 전부터 약 1억 8,000만년 전까지 약 4,500만 년간을
트라이아스기(Triassic period)라고 하고,
그 이후부터 약 1억 3, 500만 년 전까지의 4,500만 년간을
쥐라기(Jurassic period)라고 하며,
쥐라기가 끝난 후부터 약 6,500만 년 전까지의 약 7,000만 년간을
백악기(Cretaceous period)라고 합니다.

 
지질시대의 구분

중생대가 우리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공룡을 비롯한 거대한 파충류들이 지구를 지배하던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이 시대의 하늘에는 우리가 현 시대에 보는 새들 대신에
거대한 파충류가 날아다니고 있었습니다.
바로 본 글에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익룡(pterosaur) 무리입니다.
주요 내용은 공룡 전문 사이트인 다이노옵션(http://www.dinooption.com)에서 발췌했으며
기타 다른 공룡에 관한 자료들을 참조했습니다.

익룡은 공룡에 속하지는 않습니다.
공룡이란 파충류(파충강(Reptilia)) 중에서도 용반목(Saurischia)과 조반목(Ornithischia)만을
공룡(dinosaur)이라고 부르며,
익룡은 파충강 익룡목(Pterosauria)으로 따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비슷한 예로 중생대의 바닷속을 지배했던 바다 파충류 무리 역시 공룡에 속하지 않으며
어룡목(Ichthyosauria), 용기목(Sauropterygia), 유린목(Squamata), 거북목(Chelonia) 등으로
따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익룡은 크게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좀 더 원시적인 람포린쿠스류(Rhamphorhynchoids)이고,
다른 하나는 좀 더 진화된 프테로닥틸루스류(Pterodactyloids)입니다.
각각 생물의 분류체계상 과(科, family)의 윗단계인 상과(科, superfamily)로 분류하여
 람포린쿠스상과(Rhamphorhynchoidea)프테로닥틸루스상과(Pterodactyloidea)라고 합니다.
람포린쿠스류는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나타나서 쥐라기 후기까지 단독으로 하늘을 지배했습니다.
그러다가 쥐라기 후기에 이르러 프테로닥틸루스류가 출현하였고,
이 두 무리가 서로 경쟁하면서 살게됩니다.
그러다가 백악기 초기에 이르러서 람포린쿠스류는 멸종하고
프테로닥틸루스류
살아남아서 중생대 백악기의 하늘을 지배했습니다.

익룡이 하늘을 날 수 있게 해주는 날개는
길어진 네번째 앞발가락과 몸통 사이를 얇은 피부가 덮혀서 날개막을 형성한것입니다.
이는 람포린쿠스류프테로닥틸루스류나 모든 익룡의 공통점입니다.

 
익룡 및 조류, 박쥐, 곤충 등의 날개 비교

람포린쿠스류프테로닥틸루스류와 달리 상당히 긴 꼬리가 있습니다.
이 꼬리는 약 40개 이상의 미추(꼬리뼈)로 이루어져 있는데,
하늘을 날 때에는 방향을 잡는 키의 역할을 했고,
땅에서는 머리 및 몸과 무게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했던것으로 여겨집니다.

 
람포린쿠스류(Rhamphorhynchoids)

익룡은 트라이아스기 후기인 약 2억 2,000만 년 전에 최초로 등장했습니다.
이 때에 나타난 원시적인 익룡 무리를 람포린쿠스류(Rhamphorhynchoids)라고 하는데,
익룡목(Pterosauria) 람포린쿠스상과(Rhamphorhynchoidea)로 분류되는 무리입니다.
람포린쿠스류는 쥐라기 후기까지 약 6,500만년 동안 중생대의 하늘을 지배하며
다양한 형태로 진화해 오다가,
뒤이어 등장한 프테로닥틸루스류(Pterodactyloids)에게 밀려 중생대의 하늘을 내주고 멸종하고 맙니다.

람포린쿠스류는 두개골의 크기가 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해서 긴 꼬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두개골에는 눈구멍과 콧구멍이 크게 발달되어 있어서,
두개골의 무게를 줄여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턱에는 10~20개 정도의 이빨들이 배열되어 있는데,
이빨의 모양은 식성에 따라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목뼈는 7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프테로닥틸루스류에 비해 길지는 않습니다.

람포린쿠스류는 대부분 몸집이 작아서 하늘을 날 때 공기의 저항을 많이 받지 않았기 때문에
단단한 날개 구조를 가질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프테로닥틸루스류처럼 손목부위의 뼈도 융합되지 않았고,
양측의 쇄골(빗장뼈, clavicle)도 융합되지 않았습니다.
람포린쿠스류는 지금까지 22개의 속(屬, genus)이 발견되었는데,
그 중 대표적인것 몇 종류만 시대순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에우디모르포돈(Eudimorphodon)
 
에우디모르포돈의 이미지

1973년에 유럽의 이탈리아(Italy)에서 화석이 발견된 이 익룡은
트라이아스기 중기에서 후기에 살았던 가장 초기의 익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람포린쿠스상과 디모르포돈과(Dimorphodontidae)의 익룡으로
'확실한 두 가지 모양의 이빨'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날개를 편 길이는 0.5~1m 정도 되었으며 물고기 등을 잡아먹는 육식을 했을것으로 여겨집니다.

프레온닥틸루스(Preondactylus)
 
프레온닥틸루스의 이미지

1982년 이탈리아 알프스의 프레온(Preone) 계곡에 있는 우디네(Udine)에서 발견된 이 익룡은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살았던 초기 원시적인 익룡으로
짧은 날개에 긴 꼬리와 긴 다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날개를 편 길이는 약 1.5m 정도 되며,
물고기나 곤충 등을 잡아먹고 살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람포린쿠스상과 람포린쿠스과(Rhamphorhynchidae)로 분류되는 익룡으로
학명의 의미는 발견지의 지명을 딴 '프레온의 손가락' 입니다.

오스트리아닥틸루스(Austriadactylus)
 
오스트리아닥틸루스의 골격 복원도

최근인 2002년도에 유럽 오스트리아(Austria) 북서부의 티롤(Tyrol) 지방에서
비교적 온전한 형태의 화석으로 발견된 이 익룡은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살았던 초기의 익룡중 하나입니다.
람포린쿠스상과 캄필로그나투스과(Campylognathoididae)로 분류되며
오스트리아닥틸루스(Austriadactylus)라는 학명은
발견지의 국가명을 따서 '오스트리아의 손가락'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날개를 편 길이는 1.2m 정도 되며
역시 물고기 등을 사냥하며 살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둥이 위의 얇은 골질의 볏이 특징적인데,
주둥이 끝에서 둥글게 솟아나 가장 높은 부분을 이루고있고 눈 위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디모르포돈(Dimorphodon)
 
디모르포돈의 이미지

1829년에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디모르포돈(Dimorphodon)의 화석은,
항상 육상 생물의 화석과 같이 발견됩니다.
때문에 육식이었지만 다른 익룡류처럼 물고기를 주 먹이로 하지 않고
다른 작은 육상동물들을 주 먹이로로 했던것으로 여겨집니다.
람포린쿠스상과 디모르포돈과(Dimorphodontidae)로 분류되고,
쥐라기 초기에 살았으며,
날개를 편 길이는 약 1m 정도 됩니다.
람포린쿠스류의 특징인 큰 머리와 긴 꼬리를 가지고 있으며,
다리뼈인 비골(fibula)과 경골(tibia)의 길이가 꽤 긴것으로 보아
하늘을 나는것 뿐만아니라 땅에서 달리는것도 능숙했으리라 여겨지며,
이 때 긴 꼬리가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수행했던것으로 추정됩니다.
'두 가지 모양의 이빨'이라는 뜻의 이름이 의미하듯이
이 익룡은 서로 다른 두 가지 형태의 이빨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턱의 앞 쪽에는 전형적인 파충류의 이빨인 큰 원뿔 모양의 날카로운 이빨들이 있고,
뒤쪽에는 그보다 작은 뾰족한 이빨들이 있는데,
이러한 이빨의 구조는 먹이를 찢는데 적합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앙구스티나립테루스(Angustinaripterus)
 
앙구스티나립테루스의 두개골 화석

1983년 중국의 사천 지방에서 발견된 이 익룡은
단지 두개골 화석 하나만 발견되어 자세한 정보를 알기 힘듭니다.
쥐라기 중기에 살았으며
부리 끝에는 커다란 올가미 같은 이빨이 나 있어서
물 표면으로부터 물고기를 낚아채어 잡아먹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학명의 의미는 '좁은 콧구멍을 가진 날개'입니다.
람포린쿠스상과 람포린쿠스과(Rhamphorhynchidae)로 분류됩니다.

람포린쿠스(Rhamphorhynchus)
 
람포린쿠스의 이미지

'부리가 달린 주둥이'라는 뜻의 람포린쿠스(Rhamphorhynchus)
1839년에 독일의 졸렌호펜 지역에서 시조새(Archaeopteryx)와 함께 발견되어 널리 알려진 익룡입니다.
최근까지 상당히 많은 종이 발견되었으며
발견된 화석에는 날개의 막 구조가 보존되고 날개를 지탱하는 섬유까지 잘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쥐라기 후기에 물고기나 곤충 등을 잡아먹고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며
날개를 편 길이는 약 1.5~2m 정도로 람포린쿠스류 중에서는 비교적 큰 편입니다.
람포린쿠스상과 람포린쿠스과(Rhamphorhynchidae)로 분류되며,
가느다란 머리뼈와 앞으로 튀어나온 이빨이 특징입니다.

 
람포린쿠스의 화석

소르데스(Sordes)
 
소르데스의 이미지

1970년에 카자흐스탄에서 화석이 발견된 이 익룡은
날개와 꼬리를 제외하고 온몸에 빽빽하게 나있는 5㎜ 정도의 털이 있어서
처음 발견 당시 상당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었습니다.
그래서 '털로 덮인 악마'라는 뜻의 소르데스(Sordes)라는 학명이 붙었습니다.
이 털은 하늘을 날 때 체온을 유지하는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람포린쿠스상과 람포린쿠스과(Rhamphorhynchidae)로 분류되며,
쥐라기 후기에 양서류나 곤충 등을 잡아먹고 살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날개를 편 길이는 50cm 정도로
상당히 작고 가벼운 뼈대를 가지고 있어서 재빨리 날아오를 수 있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아누로그나투스(Anurognathus)
 
아누로그나투스의 이미지

아누로그나투스(Anurognathus)
는 가장 후기에 나타난 람포린쿠스류 중의 하나로
지금까지 발견된 익룡 중에서는 가장 작은 익룡입니다.
1923년에 독일에서 그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날개를 편 길이가 30~50cm 밖에 되지 않아
아직 덜 자란 어린 익룡으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두개골은 비교적 작고 짧고 뭉툭하며,
넓게 발달된 턱에는 짧고 빳빳한 이빨들이 나 있어서
곤충을 잡기에 적합한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람포린쿠스상과 아누로그나투스과(Anurognathidae)로 분류되며
람포린쿠스류로서는 특이하게 짧은 꼬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꼬리가 없는 턱'이라는 의미의 아누로그나투스로 학명을 부여받았습니다.
쥐라기 후기에 주로 곤충을 잡아먹고 살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프테로닥틸루스류(Pterodactyloids)

프테로닥틸루스류(Pterodactyloids)는 쥐라기 후기에 출현한 익룡 무리로
람포린쿠스류와는 현저하게 다른 형태를 보입니다.
먼저 전체적인 몸집이 커지고 두개골도 커졌으며,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 꼬리는 짧아졌습니다.
반면 목은 더 길어졌는데,
목뼈의 갯수는 람포린쿠스류와 동일하게 7개입니다.
몸집과 날개의 크기가 커졌기 때문에 하늘을 날 때 공기의 저항을 많이 받으므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날개의 골격구조가 더 튼튼해졌습니다
즉, 양측의 쇄골(clavicle, 빗장뼈)이 하나로 융합되고,
견갑골(scapula, 부채뼈)은 융합된 척추뼈에 바로 붙어 있어서
하늘을 날 때 공기의 저항으로부터 견딜 수 있는
아주 강력한 버팀대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날개의 조절을 좀 더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두 개의 손목뼈가 하나로 융합되었으며,
손의 뼈 중에서도 좀 더 튼튼한 중수골(metacarpal bone, 손허리뼈)이 상대적으로 더 길어지고
지골(phalyngeal bone, 손가락뼈)은 상대적으로 더 짧아져서
날개막의 부착부위가 좀 더 튼튼한 뼈에 많이 배분될 수 있도록 조절되었습니다.
이러한 진화상의 이유로
람포린쿠스류와 경쟁하던 프테로닥틸루스류
마침내 람포린쿠스류를 밀어내고 중생대 하늘의 패권을 차지하게 됩니다.
프테로닥틸루스류는 상당히 다양하게 분화하였는데
그중 특징적인것 몇 종류만 시대순으로 알아보겠습니다.

프테로닥틸루스(Pterodactylus)
 
프테로닥틸루스의 이미지

'날개의 손가락'이라는 의미의 프테로닥틸루스(Pterodactylus)는 최초로 발견된 익룡으로
1784년에 영국에서 그 화석이 발견되었습니다.
이후 독일, 프랑스와 아프리카의 칸자니아 등에서도 그 화석이 발견되어
지금까지 알려진 종(種, species)만 20여종에 이릅니다.
쥐라기 후기에 살았던 초기 프테로닥틸루스류로
프테로닥틸루스상과 프테로닥틸루스과(Pterodactylidae)로 분류되며,
물고기 등을 잡아먹는 육식성 익룡입니다.
머리는 약 6cm 정도로 길쭉한 모양이며 부리에는 작은 이빨들이 나있습니다.
볏은 달려있지 않습니다.
날개를 편 길이는 75cm~1m로 프테로닥틸루스류치고는 약간 작은 편이지만,
다른 프테로닥틸루스류의 특징과 동일하게
길게 휘어진 목과 아주 짧은 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몸이 작고 뼈 속이 비어있어서 가볍기 때문에 활공 비행에 능숙했을것으로 여겨집니다만
날개를 움직이는 힘도 강해서 힘찬 날개짓도 가능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프테로닥틸루스의 화석

오르니토케이루스(Ornithocheirus)
 
오르니토케이루스의 이미지

1827년 영국의 서섹스 지방에서 맨 처음 그 화석이 발견되었던 오르니토케이루스(Ornithocheirus)
1869년까지는 공식적으로 학명을 부여받지 못했습니다.
'새의 손'이라는 뜻의 오르니토케이루스
프테로덱탈루스상과 오르니토케이루스과(Ornithocheiridae)로 분류되며,
지금까지 영국과 브라질 등에서 부분적이나마 총 1,000여점의 화석이 발견되었고
40여종이 동정되어 익룡중에서는 가장 많은 종이 밝혀진 종류입니다.
백악기 전기에 서식했으며
물고기를 주 먹이로 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날개를 편 길이는 12m에 이르러 작은 비행기 크기 정도로 상당히 큰 익룡이지만,
뼈 속이 비어있기 때문에 몸무게는 70~100kg 정도로 사람과 비슷했습니다.
상승 기류를 이용해서 날개짓을 하지 않고도 수 천㎞를 날 수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두개골은 길고 가느다랗게 생겼으며
주둥이 위아래로는 얇은 골질의 볏이 솟아 있습니다.
턱에는 원뿔모양의 날카로운 이빨이 나있어서
물고기를 낚아채기에 적합했을것으로 여겨집니다.

 
오르니토케이루스의 머리 모양의 복원 모형

안항구에라(Anhanguera)
 
안항구에라의 이미지

안항구에라(Anhanguera)
는 '늙은 악마'라는 뜻으로,
화석이 발견된 브라질의 북동부 마을 이름에서 따온 학명입니다.
프테로닥틸루스상과 오르니토케이루스과(Ornithocheiridae)로 분류되며
오르니토케이루스와 가까운 관계인것으로 여겨집니다.
백악기 전기에 늪지나 호수, 혹은 바닷가 등지에서 살면서
물고기를 주 먹이로 했던것으로 여겨집니다.
1895년에 남아메리카의 브라질에서 첫 화석이 발견되었으며,
호주와 영국에서도 화석이 발견되어 상당히 널리 퍼졌던 종류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날개를 편 길이는 4~5m이며,
머리의 윗턱과 아랫턱에는 작고 둥그스름한 볏이 달려있습니다.

프테로다우스트로(Pterodaustro)
 
프테로다우스트로의 이미지

1970년에 남아메리카의 아르헨티나에서 화석이 발견되어 알려진 익룡으로
'남쪽의 날개'라는 뜻의 프테로다우스트로(Pterodaustro)로 명명되었습니다.
프테로닥틸루스상과 프테로다우스트로과(Pterodaustridae)로 분류되며,
백악기 전기에 살았습니다.
날개를 편 길이는 1~2m로 작은 편에 속하며,
특징적으로 위로 구부러진 긴 부리에 빗살 모양의 수많은 이빨이 나 있습니다.
프테로다우스트로는 이 부리를 이용하여
플랑크톤이나 식물 등을 걸러 먹는 잡식성 익룡이었을것으로 여겨집니다.

탈라소드로메우스(Thalassodromeus)
 
탈라소드로메우스의 이미지

'바다를 달리는 익룡'이라는 뜻을 가진 탈라소드로메우스(Thalassodromeus)
최근인 2002년에 브라질에서 그 화석이 발견되었습니다.
몸체는 1.8m 정도인데 부드러운 털로 덮여있으며
날개를 편 길이가 약 4~5m에 이르는 큰 날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머리 길이는 1.3m 정도이고
60~80cm에 이르는 속이 빈 거대한 골질의 볏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볏은 하늘을 날 때 방향타 역할을 했을 것으로 여겨지며,
체온을 식혀주는 데에도 도움을 주었을 것으로도 생각됩니다.
백악기 중기에 늪지대 주변이나 해안가에서 살았으며
수면 위를 날다가 빠른 속도로 급강하해서
가위처럼 생긴 날카롭고 긴 부리로 물고기를 낚아채 잡아먹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프테로닥틸루스상과 타페자라과(Tapejaridae)로 분류됩니다.

 
탈라소드로메우스의 두개골 복원 모형

프테라노돈(Pteranodon)
 
프테라노돈의 이미지

익룡중에서는 가장 유명한 프테라노돈(Pteranodon)
1876년에 영국에서 최초로 그 화석이 발견되었습니다.
프테로닥틸루스상과 프테라노돈과(Pteranodontidae)로 분류되며,
'이빨이 없는 날개'라는 뜻의 학명이 의미하듯이
대다수의 다른 익룡들과는 달리 프테라노돈의 턱에는 이빨이 없기 때문에
현생 조류와 흡사한 부리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프테라노돈의 부리에는 현생의 펠리컨처럼 물고기를 저장할 수 있는 주머니가 달려있습니다.
프케라노돈은 백악기 후기에 해안가 절벽에 서식하면서
주로 물고기를 잡아먹고 살았던 것으로 여겨지며,
영국을 비롯하여 북미와 아시아에서도 그 화석이 발견되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상당히 넓은 지역에 퍼져서 서식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날개를 편 길이는 7~10m 정도로 상당히 크지만
몸무게는 20kg 정도로 아주 가볍습니다.
머리에는 하늘을 날 때 방향을 조절하는 역할을 했을것으로 여겨지는 볏이 달려있는데,
이 볏의 모양은 종(種, species)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입니다.
즉, 프테라노돈 롱기셉스(P. longiceps)는 길고 가는 볏이 뒤로 뻗어있지만
프테라노돈 스텐버그아이(P. sternbergi)는 좀 더 짧고 넓은 볏이 위로 곧추서 있습니다.

   
프테라노돈 롱기셉스(좌)와 프테라노돈 스텐버그아이(우)의 골격 복원 모형

퀘찰코아틀루스(Quetzalcoatlus)
 
퀘찰코아툴루스의 이미지

퀘찰코아틀루스(Quetzalcoatlus)
는 가장 큰 익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악기 후기에 살았으며,
몸무게는 30~70kg에 불과했지만 날개를 편 길이가 무려 10~15m에 이르러,
지구상에서 하늘을 날아다녔던 동물중에서는 가장 컸습니다.

 
퀘찰코아툴루스와 승용차의 크기 비교

날개를 움직일 수 있는 튼튼한 근육은 있었지만,
날개가 너무 커서 날개짓을 하며 날기는 힘들었을 것으로 여겨지며,
높은 곳에서 바람을 타고 활공하듯이 날아올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날개의 막은 불과 1mm 정도로 아주 얇아서 한번 찢어지면 영원히 날 수 없었다고 합니다.
프테로닥틸루스류의 특징 그대로 목은 긴 편이고 꼬리는 아주 짧습니다.
프테라노돈처럼 이빨이 없는 긴 부리를 가지고 있었고
시력이 좋아 멀리 있는 먹이도 쉽게 발견했을 것으로 여겨지며,
늪이나 강에서 주로 물고기를 잡아먹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죽은 물고기를 찾아다녔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프테로닥틸루스상과 아즈다르코과(Azhdarchidae)로 분류되며,
화석은 1972년 미국에서 발견되어
아즈텍(Aztec)의 깃이 달린 뱀 신인 퀘찰코아틀(Quetzalcoatl)의 이름을 따서 학명이 지어졌습니다.

 
퀘찰코아툴루스의 골격 복원 모형

 

 

< 출처 : 평범한 칼잡이의 평범한 블로그 >

 

 

 

 

출처 : 경대사대 부중고1215회 동기회
글쓴이 : 카페지기(여정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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