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사랑 결핍증

鶴山 徐 仁 2008. 10. 7. 14:45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사랑 결핍증

톱스타 최진실이 자살하였다는 보도이다. 얼마 전 안재환 배우가 자살하였을 때도 충격을 받았지만 이번 최진실의 자살 소식에는 더 큰 충격이다. 이런 소식을 듣고 더 염려 되는 것은 인기연예인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이 모방자살에의 충동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이다. 안재환의 자살은 사업실패로 인한 부채 때문이라 하고 최진실이 자살한 이유로는 인터넷에 뜨는 악풀이 원인이라고들 한다. 그러나 그런 이유는 피상적인 이유일 수밖에 없다. 그런 일들로 자살하게 된다면 지금 우리 사회에 자살하여야 할 이유를 지닌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지게 된다.

안재환이든 최진실이든 다른 누구든 하늘이 부여한 소중한 삶을 자살로 끊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있다. 사랑 결핍증 탓이다. 하나님 사랑이나 예수님 사랑 같은 말은 일단 제쳐둔다 하자. 인간에 대한 사랑이 모자란 탓이다. 인간사랑 중에는 자신도 포함되고 가까이 있는 이웃들도 포함되고 인간 전체도 포함 된다. 헨리 드러몬드(Henry Drummond)는 다음에 인용한 글에서 ‘개를 사랑하는 만큼의 사랑’이 있어도 생명을 부지할 것이라 하였다.

“왜 당신은 내일도 살기를 원합니까? 그 이유는 누군가가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며 당신도 내일 같이 있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고 내일 사랑을 베풀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아무도 사랑할 상대가 없을 때에 자살한다. 그에게 친구가 있고, 그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있으며 그가 사랑할 사람이 있으면 그는 살아갈 것이다. 왜냐하면 사는 것은 곧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개를 사랑하는 만큼의 사랑만 있어도 그는 생명을 부지할 것이다.”
《헨리 드러몬드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 새순 p56-57, 장경철, 사랑이 가장 아름답다 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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