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9학년도 수능시험 시행계획을 7일자로 공고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수능시험에서 달라지는 것은 우선 지난해에는 등급만 표기됐던 성적 표기방식이 올해부터 영역ㆍ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표기로 바뀐다는 점이다.
국사 교육과정의 부분 개정에 따라 사회탐구영역 국사과목의 출제범위에 근ㆍ현대사 내용이 포함되는 것도 달라지는 부분이다.
시험특별관리대상자 시험시간도 지난해보다 늘어난다. 매교시 맹인 수험생에게는 일반 수험생보다 시험시간을 1.7배, 약시 및 뇌성마비 수험생에게는 1.5배를 더 주기로 했다. 나머지 사항은 지난해 수능과 같다.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 기간은 78개 시험지구별로 9월1일부터 17일까지다. 졸업 예정자는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 졸업자는 출신 고교에,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현 주소지 관할 시·도의 교육감이 지정하는 장소에 원서를 내면 된다. 다만 졸업자 가운데 응시원서 접수일 현재 시험지구가 다른 주소지로 이전된 경우 현 주소지 관할 시·도 교육감이 지정하는 장소에도 원서를 낼 수 있다.
채점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고 성적은 12월10일까지 통지된다.
평가원은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본 수능과 동일한 형태의 모의평가를 9월4일 실시할 예정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