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아침 / 이해인

鶴山 徐 仁 2008. 5. 28. 18:58


      아침 / 이해인

      사랑하는 친구에게
      처음 받는 시집의 첫 장을 열듯

      오늘도 아침을 엽니다.

      나에게 오늘이 새날이듯
      당시도 언제나 새사람이고

      당신을 느끼는 내 마음은
      언제나 새마음 입니다.

      처음으로
      당신을 만났던 날의 설레임으로

      나의 하루는 눈을 뜨고,

      나는 당신을 향해
      출렁이는 안타까운 강입니다.

        - Bo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