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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외교·안보·환경 동반자로

鶴山 徐 仁 2008. 5. 27. 19:50

 

李대통령·胡주석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격상 합의

|베이징 진경호 특파원|나흘 일정으로 중국 방문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 관계를 기존의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데 합의했다.

▲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명박(오른쪽) 대통령이 2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후진타오(왼쪽) 국가주석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베이징 연합뉴스
두 정상은 또 외교 당국간 전략대화를 신설, 정례화한다는 데에도 합의했다.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는 외교·안보뿐 아니라 문화·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세계적 현안에 대해서도 공동보조를 취하는 관계를 뜻한다.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쓰촨성 대지진 피해를 입은 중국 정부와 국민에 대해 한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하고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후 주석은 “한국 정부와 국민이 지진 피해 극복을 위해 긴급 원조와 구호대를 파견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사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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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회담에 이어 관계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회담 형식으로 1시간 45분간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수형자 이송조약과 학위 상호인정 양해각서, 극지 과학기술 협력강화 약정에 각각 서명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 두 정상은 6자회담 및 한반도 비핵화 진전에 있어서 한·중 두 나라의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앞으로도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또 한·중·일 3국 정상회의 및 외교장관 회의 정례화 등을 통해 3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후 주석에게 8월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후 주석과의 회담 및 공식환영만찬을 가진 데 이어 28일에는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등 중국 고위인사들과 면담하고 현지 한국 경제인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jade@seoul.co.kr

기사일자 : 2008-05-28    1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