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마음 머무는 곳

鶴山 徐 仁 2008. 3. 1. 01:26

      * 마음 머무는 곳 * 소정 金良任 오늘 여기 등불 밝혀 두면 내일은 어느 길섶에 누어 자는 별이 될까 공허한 삶 마져 저 혼자 가면 팔딱이는 가슴 어디 있고 기진한 몸은 어디 있는지 높고 낮은 산을 지나 오라는데 머무는 이곳이 빈가지 등걸이라 저 하늘 나는 새야 녹진 마음 너 따라 가려마. 녹진/ 물기가 약간 있어 녹녹하면서 끈적거리다 곳빈손으로 가는 여유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