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편지 768 여성팬티의 위력 |
여성의 힘도 놀랄만하지만 여성 팬티의 위력 또한 놀랍습니다.
우리에게 미얀마로 더 잘 알려진 미얀마는 군사독재정권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세계가 민주화 시위를 유혈 진압한 미얀마 군사정권에 항의하고 있지만 별 진전이 없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은 특별회견을 통해 미얀마의 군사 독재자들이 민주화 세력에 대한 탄압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미얀마 군사정권 지도자들에 대한 미국 내 자산 동결과 수출 통제 조치를 취하도록 관련 부처에 지시하고 군사 정권을 돕는 개인에 대해서도 이러한 제재를 가하겠다며 아웅산 수키 여사 등 민주화 인사들에 대한 석방도 촉구하고 있지만 미얀마의 군사정권은 끄덕하지도 않고 반체제 민주화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고 시위 참가자들을 계속해서 색출, 투옥시키고 있습니다.
더 큰 조치가 필요한 때입니다. 때 맞춰 미얀마 군사독제정권에 대항하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와 성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미얀마 군사정부에 여성 속옷을 보내자”는 운동입니다. 이 운동에는 태국과 호주, 싱가포르, 영국 등의 여성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이 캠페인을 ‘평화를 위한 여성 속옷 보내기(Panties for Peace)’ 이라 부릅니다.
미신이 거의 진리처럼 신봉되는 미얀마에서 ‘여성의 속옷을 접촉하게 되면, 권력이 약화된다’는 믿음이 뿌리 깊게 박혀 있습니다. 군사정권의 최고 지도자인 탄 슈웨(Shwe) 장군도 여성 속옷이 권력을 무력화(無力化)한다는 미신을 믿고 있습니다.
캠페인을 주도하는 ‘래나 액션 포 버마(Lanna Action For Burma)’의 리즈 힐튼(Hilton)은 “권력자에게 여성 속옷을 보내는 행위는 미얀마와 모든 동남아에선 아주 강력한 메시지로, 그에게 큰 모욕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래나 액션 포 버마’는 자신의 웹 사이트에서 “언제든지 우편 또는 날려 보내는 방법으로 여성 속옷을 가까운 미얀마 대사관에 가급적 빨리, 자주 보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국제적으로 고립을 당하고 있고 미얀마식 사회주의 계획경제은 실패하고 장기적인 군사 독재 등의 정치적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경제가 극히 침체되어 있는 군사정권이 여성의 팬티로 무너질 날이 올 것을 기대하며 여성의 팬티의 힘이 더욱 강력하게 효과를 나타내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말하며 주 안에서 증거하노니 이제부터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 너희는 행하지 말라[엡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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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산편지”는 경북대학교 명예교수인 정충영 교수가 이메일로 한 주에 네 차례씩 무료로 보내드리는 예화중심의 글입니다. * 신청하시면 누구에게나 보내드립니다. 신청은 남산편지 홈페이지(http: //www.nsletter.net)에서 하시거나 (cyjung@knu.ac.kr)로 하시면 됩니다. * 지나간'남산편지'는 홈페이지(www.nsletter.net)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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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편지 - 한낮의 묵상(568)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
로마서 12:4-5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니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고등동물의 특징은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각 기능을 담당하는 지체가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어느 지체가 중요한가를 묻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그것은 어느 기능이 중요한가 묻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별 도움이 되지 않겠다는 생각되는 기능이 있을지 몰라도 그것 때문에 고등동물이 되는 것입니다. 한 지체의 기능이 고장 나면 온 몸이 괴로워집니다. 그것은 각 지체가 서로에게 속하여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건강한 몸은 각 지체가 존귀함을 받고 서로 협력하여 제 기능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영어로 해 봅시다-- * 우리 각자가 많은 지체가 있는 한 몸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지체들은 모두가 같은 기능을 가지 않았다 - Just as each of us has one body with many members, and these members do not all have the same function. {function [f??ŋk??n] n. 기능, 구실, 작용} *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많은 우리는 한 몸을 이루며 각 지체들은 다른 지체에 모두에 속하여 있다 - So in Christ we who are many form one body, and each member belongs to all the others. {belong [bil??(ː)ŋ, -l??ŋ] vi. (?에) 속하다(to)} {form [f?ːrm] v. ―vt. 형성하다(shape)}
Rome 12:4-5 Just as each of us has one body with many members, and these members do not all have the same function, 5. so in Christ we who are many form one body, and each member belongs to all the others. |
남산편지 769 팔여거사(八餘居士) |
중종 때 명신 김정국(金正國1485-1541)은 서른네살 때 기묘사화로 선비들이 죽어나갈 때 동부승지의 자리에서 쫓겨나 시골집으로 낙향을 해 고향에 정자를 짓고 스스로 팔여거사(八餘居士)라 불렀습니다.
'팔여(八餘)'란 여덟 가지가 넉넉하다는 뜻인데 녹봉도 끊긴 그가 '팔여'라고 한 뜻을 몰라 의아하게 생각한 친한 친구가 그에게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김정국은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토란국과 보리밥을 넉넉하게 먹고, 따뜻한 온돌에서 잠을 넉넉하게 자고, 맑은 샘물을 넉넉하게 마시고, 서가에 가득한 책을 넉넉하게 보고, 봄꽃과 가을 달빛을 넉넉하게 감상하고, 새와 솔바람 소리를 넉넉하게 듣고, 눈 속에 핀 매화와 서리 맞은 국화 향기를 넉넉하게 맡는다네. 한 가지 더, 이 일곱 가지를 넉넉하게 즐길 수 있기에 '팔여'라 했네."
김정국의 말을 듣고 그 친구는 팔부족(八不足)으로 화답했습니다.
"세상에는 자네와 반대로 사는 사람도 있더군.
진수성찬을 배불리 먹어도 부족하고, 휘황한 난간에 비단 병풍을 치고 잠을 자면서도 부족하고, 이름난 술을 실컷 마시고도 부족하고, 울긋불긋한 그림을 실컷 보고도 부족하고, 아리따운 기생과 실컷 놀고도 부족하고, 희귀한 향을 맡고도 부족하다 여기지. 한 가지 더, 이 일곱 가지 부족한 게 있다고 부족함을 걱정하더군."
우리가 부족한 것을 따지자면 한이 없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넉넉한 것이 무엇인지 따져본다면 내가 그렇게 많은 것을 가지고 있구나 하고 놀라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원래 빈 몸으로 이 세상에 태어났기 때문에 내가 가진 것은 무엇이나 얻은 선물이라 할 것입니다. 감사는 가진 바를 족한 줄로 알 때 절로 생기기 마련이라 생각됩니다.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 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욥 1:21] |
남산편지 - 한낮의 묵상(569) 내가 너를 악한 자의 손에서 건지며 |
예레미야 15:20-21 내가 너로 이 백성 앞에 견고한 놋 성벽이 되게 하리니 그들이 너를 칠지라도 이기지 못할 것은 내가 저와 함께 하여 너를 구하여 건짐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너를 악한 자의 손에서 건지며 무서운 자의 손에서 구속하리라[렘 15:20-21]
예레미야의 부르짖음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수많은 적들이 너를 둘러싸고 공격하여도 너를 이기지 못할 것이라 약속하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이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많은 악한 무리들이 너를 칠지라도 너를 견고한 놋 성벽처럼 만드셨으므로 아무도 뚫고 들어올 수 없으며 너를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하나님은 선언하십니다. 한 걸은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악한 자의 손에서, 무서운 자의 압제에서 안전하게 건져내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예레미야를 도우신 그 하나님께서 우리 또한 도우시리라 믿으며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영어로 해 봅시다-- * 내가 너를 이 백성들에게 성벽, 견고한 놋 성벽이 되게 하리라- I will make you a wall to this people, a fortified wall of bronze.
* 주께서 선언하셨다. “그들은 너를 쳐 싸울 것이지만 너를 이기지 못하리라 . 왜냐하면 내가 너와 같이 있어 너를 구하여 건질 것이기 때문이다.” - they will fight against you but will not overcome you, for I am with you to rescue and save you," declares the LORD. {fight [fait] v. ―vi. 싸우다, 전투하다} {overcome [o?uv?rk??m] v. (-came [-ke?im]; -come) ―vt. ① ?에 이겨내다, 극복하다} {rescue [re?skjuː] vt. 구조하다, 구하다} {declare [dikl???r] v. vt. 선언[언명]하다, 발표[포고, 단언, 성명, 공언]하다} * 내가 너를 사악한 자들의 손에서 구하고 너를 잔인 자들의 붙잡음에서 구속하리라 - I will save you from the hands of the wicked and redeem you from the grasp of the cruel. {wicked [wíkid] a. 악한, 사악한; 부정(不正)의} {grasp [græsp / gr?ːsp] n. 붙잡음; 파악하는 힘; 지배} {redeem [ridíːm] vt. 되찾다; (저당물을) 도로 찾다; 속량(贖良)하다}
예레미야 15:20-21 I will make you a wall to this people, a fortified wall of bronze; they will fight against you but will not overcome you, for I am with you to rescue and save you," declares the LORD. "I will save you from the hands of the wicked and redeem you from the grasp of the cru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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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편지 780 돈 쓰는 자랑하라 |
지난 10월 30일 저축의 날에 86세의 장춘석 씨가 저축유공자로 선정돼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습니다. 그가 상을 받으며 한 마디 했습니다. “돈 버는 자랑하지 말고 돈 쓰는 자랑을 해야 하라”
저축왕의 말에는 잘 어울리지 않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쓰지 않고 모아야 저축이 되기 때문입니다. 적게 쓸수록 많이 저축할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 논리입니다. 그는 1991년에 ‘추담연구장학재단’을 설립해 지금까지 5억원의 기금을 출연했고, 이 재단을 통해 교수와 학생 등 380여명에게 3억7,000만원을 지원해왔다. 이렇게 많이 쓰고도 저축 왕이 된 것은 그의 근검절약 때문입니다.
그의 세무사 사무소에는 7~8명의 직원을 두고 있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자신의 차를 구입한 적이 없습니다. 집에서 사무실까지 왕복 8km의 거리를 매일같이 걸어서 출퇴근합니다. 한 끼 점심 값으로 3,000원을 넘기지 않습니다. 그 결과 400여 개가 넘는 통장을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1961년 세무사 자격증 제도가 도입될 당시 첫 시험을 통과한 ‘1호 세무사’이지만 그의 저축 비결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근검절약’입니다. 그는 이것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존경을 받기에 충분합니다. 그는 말합니다. “이런 좋을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저축을 생활화한 덕분”이라고.
국제라이온스 진주클럽의 창단 멤버로 42년간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고 소년·소녀 가장에 대한 생활자금 지원, 노인대학 무료 강의와 봉사를 지금도 계속하고 있으며 사후에 장기와 시신을 지역 대학에 기증하기로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저축보다는 소비를 장려하는 사회 분위기에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요즘 대학까지 자녀를 교육시키려면 돈도 많이 든다는데 국민 저축률이 떨어져서 걱정”이라며 “적게 벌더라도 아껴 쓰고 장래를 위해 저축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잠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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