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政治.社會 關係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 ④

鶴山 徐 仁 2007. 12. 14. 08:20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 ④

내가 시무하는 두레교회 교인 중에 몇 년전까지 서울에서 노숙자로 있었던 분이 있다. IMF전까지는 그런대로 괜찮은 중소기업의 사장으로 있다가 IMF 북새통에 부도가 나고 알거지가 되었다. 회사가 거덜나고 길거리에 나앉게 되자 처자식과도 헤어지게 되었고 끝내는 남대문 지하도 근처에서 노숙자로 전락케 되었던 사람이다. 그런데 때맞추어 이명박 시장이 서울시의 노숙자들을 위한 새로운 타입의 복지정책을 펴게 되었다.

수천명에 이르는 서울시의 노숙자들을 돕되 그냥 잠자리를 해결해 주고 먹을 것을 주는 식의 지원이 아니라 일을 하게하고 그 일에 대한 대가로 지원을 받게 하자는 정책을 폈다. 시장은 기업들을 설득하여 노숙자들을 노동자로 쓰되 그들의 노동생산성이 취약할 것이니 그들에게 주는 임금의 절반을 회사측에서 부담하고 나머지 절반은 서울시에서 부담하는 안이었다. 그는 이 정책의 혜택을 입어 일자리를 얻게 되고 얻은 일터에서 마음을 다잡고 재기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은 잃었던 가정도 회복케 되고 안정된 일터에서 건실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그는 이명박 시장의 강력한 지지자가 되었다. 그와 그의 가정에게는 이명박 후보가 은인이란 이유에서다.

현 정부에서 사회복지비 예산이 파격적으로 증가된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을 돌보는 복지비가 증액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문제는 낭비가 너무나 심하다는 점이다. 제대로 줄 준비가 안되어 있는 정부가 받을 준비가 안되어 있는 국민들에게 지원함으로 인하여 생겨나는 아까운 예산의 낭비이다. 그런 점에서 나는 이명박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재임 중에 펼쳤던 복지정책이 바람직스럽다는 생각을 한다. 노숙자든, 실업자든, 심지어 장애자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땀 흘려 일하게 하고 그에 대한 대가로 복지의 혜택을 받게 하는 정책이다.

그리고 이명박 후보는 서울시장 재임 중에 월급을 일체 받지 않고 그 예산으로 환경미화원들의 자녀장학금으로 사용하였다. 이런 배려와 마음 씀씀이는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은 이 후보의 한 면이다. 나는 이 후보의 친구로서 그의 이런 면을 익히 알고 있기에 그를 지지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