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政治.社會 關係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 ③

鶴山 徐 仁 2007. 12. 13. 21:14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 ③

내가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 5가지 중의 두 번째는 그의 도덕적 투명성 때문이다. 이렇게 말하면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연일연야 이 후보의 비도덕성에 대한 보도와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터에 이 후보의 도덕적 투명성을 말하는 것이 합당한 일이냐?” 그러나 나는 요즘 세인들 사이에서 거론되는 그의 도덕성이 아니라 수 십년간 이명박이란 인물과 친구로 사귀어오면서 곁에서 느끼고 경험한 그의 도덕성을 말하는 것이다.
 
내가 아는 이명박은 요즘 사람으로써는 드물게 보는 신념과 소신의 사람이다. 자신을 지탱하는 뚜렷한 신념이 있고 매사에 판단하는 기준으로써의 소신이 분명한 사람들은 도덕적으로 타락할래야 타락할 수 없는 체질을 지닌 사람들이다. 나는 그런 유형의 사람의 한 대표적인 예로 이명박 후보를 손꼽는다. 그는 밑바닥에서 출발하여 자신의 신념과 소신을 따라 당당하게 살아온 사람이다. 요즘 그의 비도덕성을 말할 때면 BBK를 거론한다. 이 문제야말로 터무니없는 오해와 왜곡의 본보기이다.
 
내가 아는 BBK는 국제 사기꾼 김경준에게 경제전문가라는 이명박이 사기 당한 사건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사건이다. 그도 큰 피해자의 한 사람이다. 이 사건에서 이명박이 잘못한 것은 속았다는 사실이다. 바로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더라.”는 말이 이 사건의 핵심이다. 그러니  왜 속았느냐고 규탄할지언정 “당신도 같은 공범자인 사기꾼이다”고 몰아 부치는 것은 얼토당토 아닌 소리다. 그런데 우리 사회의 맹점은 사기꾼의 말은 진실된 말인양 들으면서 후보나 검사들의 말은 굳이 거짓말로 들으려는 데에 문제가 있다.
 
그리고 그의 위장전입을 탓한다. 30년 전의 일이다. 그가 외국에서 목숨 걸고 일하고 있던 때에 가족이 아버지를 못보고 자라는 아들을 좋은 유치원에 보내려고 한 일이다. 나머지 전입들은 모두 정상적으로 이사 다닌 일이다. 또 그의 재산 많은 것을 탓한다. 그러나  현대그룹을 이만큼 키우는데 큰 기여를 한 그가 지금 수백억의 재산을 가진 것은 그가 깨끗하게 살아왔음을 드러내준다. 그의 능력에 독립기업을 이끌어 왔다면 지금쯤 아마 수조원에 이르는 재산을 일구었을 것이다.
 
지난 수십년은 우리 사회가 엎치락뒤치락 과도기를 지나왔던 기간이다. 그 기간 동안에 기업 일선에 종사하여 온 사람으로서 그 정도의 흠을 남겼다는 것은 그의 삶이 몹시 깨끗하였음을 말해준다. 이명박 후보가 유세하는 도중에 “도덕성으로 말하자면 나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게 떳떳하게 살아왔습니다.”는 그의 말을 나는 말 그대로 수긍한다.
 
그래서 신념과 소신을 따라 당당하게 살아가는 도덕적 투명성의 점에서 나는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