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敎育.學事 關係

정덕희 교수도 ‘학력위조’…네티즌들 시끌

鶴山 徐 仁 2007. 8. 13. 15:15

 

▲ 정덕희 명지대 사회교육원 교수
정덕희 명지대 사회교육원 교수도 학력위조를 했다는 시사저널 보도에 대해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시사저널은 13일자 기사에서 정교수의 학력과 경력 등이 모두 위조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날 “정교수는 방송통신대를 졸업하고,동국대 교육대학원 졸업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 예산여고 졸업이 최종학력”이라며 “방송통신대도 다닌 적이 없고,동국대 대학원도 학위가 없는 연구 과정을 수료한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이어 시사저널은 “경인여대 교수를 지낸 적도 없다.”고 지적하며 “확인 결과 시간강사로 잠깐 강의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교수는 알려진 학력·경력이 가짜인 것은 맞지만 스스로 이력을 위조한 사실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도 이후 네티즌들이 “정교수는 예전부터 스스로 고졸이라고 밝혀왔다.”며 “방송이나 강의 등을 통해 말했다.”고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그의 기사들 중에선 “고 2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선 학업도 포기해야 했어요.”(여성동아 2004년 7월호),‘1973년 예산여고 졸,1992년 동국대 교육대학원 수료’’(대전매일2004년 6월 28일자 [인물포커스]) 등으로 표기한 자료가 있었다.

반면 “언제까지 속이려고 했는지 정말 어이가 없다.”,“대통령도 학력 안 속이고 잘만 대통령 되던데….”,“학력이 중요한 게 아니라 속이지 않는 게 중요한 것”이라는 의견들도 있어 정교수를 옹호하는 측과 비난하는 측의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기사일자 : 2007-08-13   

 

 

정덕희 “고졸학력 방송에서 밝혔었다”

명지대 사회교육원의 정덕희 교수는 13일 한 주간지에 의해 제기된 허위 학력 의혹에 대해 “학력을 의도적으로 위조한 적이 없고 방송에 출연해 학력에 대해 말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여태껏 (학력과 관련해) 거짓말을 한 적이 한번도 없다.강연에서도 항상 가방 끈이 짧다고 말해왔었고 방송에 출연해서도 이 사실을 알린 적이 있다.”며 “언론에서 지적한 대로 방송통신대에 입학한 적이 없으며 동국대 교육대학원을 수료했지만 학위를 못 받은 것은 맞다.”고 말했다.

그는 “잘못 알려진 학력은 언론이나 (학력이 잘못기재된 책의) 출판사에서 실수를 한 것일 뿐 내가 속이려고 해서 그렇게 알려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확인 결과 정 교수는 지난 2004년 6월 10일과 같은 달 17일 MBC 프로그램 ‘사과나무’의 ‘내 인생의 사과나무’ 코너에 출연해 “그냥 열심히만 살았다.남들처럼 가방끈이 긴 것도 아니고….”라고 말했었다.이 프로그램은 내레이션을 통해 정교수가 “고졸 학력이 전부였지만 한 대학에 찾아가서 읍소해 대학원 연구과정에 입학했다.”며 자신이 고등학교 졸업학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명사의 인생을 돌아보는 이 코너에서 정 교수는 “고2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생활전선에 뛰어들게 됐다.2년동안은 (대학) 배지만 보면 속이 상해서 또래 대학생들을 쳐다보지도 않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은 이 날짜 인터넷 판에서 “정교수가 방송통신대 졸업,동국대 교육대학원 졸업,경인여대 교수 등의 이력을 내세우고 있지만 모두 가짜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기사일자 : 2007-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