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사랑·성생활' 집중해부 |
“최근 60세 이상 배우자가 있는 노인 200명을 대상으로 성생활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3.0%가
지난 6개월간 적어도 1회 이상 성생활을 했고, 그중 54.0%가 한달에 1회 이상, 15.5%가 한주에 1회
또는 두주에1회, 6.0%가 한주에 2회 이상 성생활을 한다고 각각 답했다” 노년사회학자 유성호 교수
(선문대), 간호학자 홍미령 교수(경희대), 의료인류학자 강지현씨가 공동 집필한 ‘노년의 사랑과
성’(미래를위하여 刊)은 노년기 성(性)과 성생활을 집중 해부한 책이다.
우리사회는 지난 2000년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7%를 넘었고 평균수명은 75.9세(남성 72.1세, 여성
79.5%)에 달하는 등 빠른 속도로 장수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그러나 ‘노년 성’에 대한 사회적 이해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이 책의 출발한다.
주류 성담론은 젊은층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다. 노인의 성은 의도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도외시되고
있는 것이 현실. 그것은 성이 연령과 관계없이 삶의 중요한일부이자 즐거움이라는 엄연한 사실을 억압
한다. 70-80대의 나이에도 성에 대한 즐거움과 관심은 줄지 않는다. 오히려 왕성해지곤 한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대부분의 남성은 60대까지는 발기를 할 수 있다. 왕성한성 생활을 기대하는 젊
은 여성과 재혼하는 70-80대 남성들의 숫자도 적지않다. 여성노인이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
는 말들은 억측에 불과하다. ‘킨제이 팀의 성보고서’(1948)는 여성들은 나이를 먹을수록 오르가슴을
느끼는 비율이 높아진다.
오랜 성생활을 통한 경험이 쌓이면서 젊은 여성에 비해 성에 더욱 민감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스타
와 와이너의 1982년 연구에서도 조사대상 여성노인의 72%가성관계를 할 때 ‘항상’ 또는 ‘거의 대부분’
오르가슴을 느낀다고 답했다.
노년기 성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신체 기능적 요인, 심리적 요인 등을 들 수 있지만 우리 사
회에서는 무엇보다 사회.환경적 요인이 크다. 노년기 성에 대한 욕구를 이해하지 않은 채 노인의 성을
금기시하는 사회의 부정적시각이 노인들의 성생활을 떳떳하지 못한 것으로 인식케 함으로써 욕구의
억제를 강요하는 기제로 작용하는 것이다.
노인의 재혼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현실은 성욕을 결혼이라는 제도 안에서 풀 수 없도록 만
든다. 그러다보니 음성적인 이성교제를 통한 성관계와 매매춘등의 사회문제가 생겨나는 것이다.
이밖에 책은 노화에 따른 성기능의 변화와 발기부전 및 폐경기 등 성기능 장애를 생물학적으로 분석하
고 술과 담배, 정력강화운동, 성병, 각종 질병에 따른 체위등 노년기 성생활을 위한 상식과 조언 등 다
양한 정보를 담았다.
유성호 교수는 “성(性)에 대한 관심과 욕구는 인간의 원초적 본능이며 사회계층, 연령에 상관없이 누
구나 즐길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라며 “노화과정과 노화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인 노년학에서도 인간
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인 성 영역을 제외하곤 노년기 삶의 질을 이야기 할 수 없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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