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敎育.學事 關係

정부 사교육비 첫 실태조사

鶴山 徐 仁 2007. 7. 1. 22:43

 

정부가 치솟는 사교육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기적인 실태 조사에 나선다.

통계청은 교육인적자원부의 요청에 따라 2일부터 ‘2007년 사교육비 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믿을 만한 사교육비 통계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처음 실시하는 사교육비 실태조사로 올해부터 매년 연 2회(7월·10월) 실시된다.

조사는 전국 초·중·고 272개 학교 학부모 3만 4000여명을 대상으로 사교육비 지출 규모 및 사교육 유형(개인교습·그룹과외·학원수강·인터넷강의·통신강좌 등)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조사 항목은 학교내 보충교육비(방과후 학교 활동비),EBS 교재비, 사교육비로 나뉜다.

정부는 사교육비 개념을 ‘초·중·고 학생들이 학교의 정규 교육과정 이외에 학교 밖에서 보충교육을 위해 개인이 부담하는 비용(학교밖 보충교육비)’으로 정하고 학원비, 개인 및 그룹 과외비, 학습지, 인터넷, 통신강의 과외비, 어학연수비 등을 조사한다.

1차 조사는 매년 7월2∼13일,2차 조사는 10월8∼19일 이뤄진다. 조사 대상 학생에게 설문지를 배부, 학부모로 하여금 조사표를 작성토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학생 1인당 사교육비를 지역별, 학교단위별, 인구특성별, 사교육 유형별로 분석해 2008년 2월 공표할 예정이다.

재정경제부는 “초·중·고 학생들이 받고 있는 사교육의 종류와 참여율,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해 공교육 내실화와 사교육비 경감 대책 수립 등 정책 입안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영표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기사일자 : 2007-07-02    6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