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모세의 지팡이

鶴山 徐 仁 2007. 6. 24. 09:53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모세의 지팡이

모세는 400년이 넘은 긴긴 세월동안 이집트제국에서 종살이 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시킨 지도자이다. 그가 이스라엘 해방의 지도자로 세움 받은 때는 그의 나이 무려 80세나 되던 때였다. 그 옛날엔 인간의 수명이 지금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치더라도 80세 나이라면 현역에서 물러나 조용히 살아갈 나이이다. 그러나 모세는 그 나이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동족을 해방시키는 과업을 짊어지게 되었다. 출애굽기 첫 부분에서 그가 민족의 지도자로 세움을 받게 되던 때의 사정이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급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고 명하셨다. 이 명령을 들은 모세는 자신의 능력 밖의 일이라 여겨 거듭거듭 사양하였다. “주여 보낼만한 자를 보내소서. 나는 아닙니다.”고 거듭 사양을 하자 하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기를 “네 손에 있는 지팡이를 땅에 던지라”하셨다. 그 지팡이는 그가 양떼를 돌보던 때에 쓰는 지팡이였다. 양떼를 돌보는 목자(牧者)들이라면 누구나 사용하는 지팡이였다. 말 그대로 볼품없고 대수롭지 않은 물건이었다.

그러나 모세가 하나님이 명하시는대로 지팡이를 땅에 던졌더니 그 지팡이가 뱀이 되는 것이었다. 놀라서 피하는 그에게 하나님께서 다시 이르시기를 “뱀의 꼬리를 잡으라.”하셨다. 그가 그렇게 하였더니 뱀이 다시 지팡이로 바뀌어지는 것이었다. 이런 경험을 통하여 모세에게 큰 깨우침이 임하였다. 아무리 평범하고 힘없는 사람일찌라도 하나님의 일에 헌신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쓰임을 받게 되면 상식을 초월하는 능력이 임하게 되는 것이로구나 하는 깨달음이었다. 그리하여 모세는 민족해방의 큰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나이를 탓하고, 환경을 탓하고 조건을 탓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꾼들에게는 그런 탓하기가 통하지 못한다. 모세의 지팡이처럼 하나님의 손에 쓰임 받게 될 때 인간의 조건을 넘어서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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