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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治.社會 關係

[Zoom in 서울] 서울 도심 확 바뀐다

鶴山 徐 仁 2007. 6. 14. 19:54

 

서울시 새 청사를 중심으로 주변 지하상가 등을 잇는 약 2.2㎞의 지하보행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서울시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도심 재창조 프로젝트 마스터플랜’을 마련, 발표했다.

▲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세계 10위권 도시로 도약을 목표로 한 ‘도심 재창조 프로젝트 마스터 플랜’을 발표하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오세훈 시장은 이날 “도심 재창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서울을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시는 도심을 남북 4대 축으로 나눠 재정비한다.

도심 1축은 경복궁·광화문∼세종로∼북창동∼남대문시장∼서울역∼남산 구간으로, 국가 상징가로로 조성한다. 서울역 광장은 주변 민간건물 12동을 철거해 광장면적을 2000㎡(606평) 확장한다. 서울역 앞 고가도로는 2009년 철거에 들어가 2011년 작품성을 가미한 도시명물로 신축한다.

북촌·인사동·삼청동∼관철동∼청계천∼삼각동∼명동을 잇는 도심 2축은 역사·전통과 첨단공간으로 조성한다. 창경궁∼종묘∼세운상가∼퇴계로∼남산을 잇는 도심 3축은 녹지로 연결된다. 도심 4축은 대학로∼흥인지문(동대문)∼청계천∼동대문운동장∼장충단길∼남산 구간은 패션·디자인 산업의 메카로 육성된다. 동대문 주변에는 1800여평 규모의 녹지광장이 조성된다.

오는 2010년 6월 완공 예정인 서울시 새 청사와 소공로 등 주변 지하공간을 잇는 지하 네트워크를 추진한다. 시청사∼소공로상가 구간 140m는 2010년 연결된다. 또 시청사에서 남대문지하상가∼소공동 지하상가, 을지로 입구∼시청으로 이어지는 2.2㎞를 잇는 방안도 장기과제로 추진한다.

시는 오는 9월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 용역에서는 중·장기 과제뿐 아니라 시청사 뒤편 청계천쪽과의 연계개발 등도 검토한다.

시 관계자는 “이 용역에는 시청사 전면부뿐 아니라 후면부까지도 지하 네트워크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도심재창조 사업에 모두 6243억원가량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기사일자 : 2007-06-15    2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