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

鶴山 徐 仁 2007. 5. 20. 09:27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

후꾸야마(Francis Fukuyama) 교수는 미국에 이민 온 일본인 3세로 책 한 권을 써서 졸지에 세계적인 학자로 인정받게 된 사람이다. 『역사의 종언과 최후의 인간(The End of History and the Last Man)』이란 제목의 책이다. 그는 이 책에서 길고 긴 인류의 역사 속에서 문명을 발전시켜 온 2 가지 욕구를 언급하였다.
이들 2 가지 욕구가 인류 문명을 발전시켜 왔고 앞으로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 지적하고 있다.

첫째는 경제적으로 보다 더 잘 살아보려는 욕구이다.
둘째는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이다.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잘 살아 보려는 첫째번의 욕구는 어느 정도 달성한 셈이다. 그러나 두번째의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에 대하여는 아직도 너무나 미숙한 단계에 처해 있다. 내가 남으로부터 인정받기를 원한다면 먼저 내가 남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아직 남을 인정하는 일에 너무나 인색하다. 특히 정치가들 쪽이 더욱 부족한 듯싶다. 다른 정당이나 다른 후보자를 인정하기 전에 끊임없이 상대방의 약점을 파헤치려 든다. 후보검증이란 이름 아래, 행해지는 소위 네거티브 활동이 그 한 예가 된다. 이 점에서는 그 정도가 지나쳐 국민들로 하여금 짜증스럽게 한다.

제발 바라기는 자신의 좋은 점이나 정책을 당당하게 발표하고 상대에 대한 검증은 유권자들인 국민들이 투표로 검증하도록 국민들을 인정해 주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