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대선과 관련, 외부 정보기관이 "북한 특수부대의 후방 침투"를 예상·지적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북전문가로 알려져 있는 남주홍 교수(경기대 정치학)는 7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사단법인 국가발전전략연구회(국발연, 공동대표 : 박찬숙·이재웅 의원) 설립 기념 토론회에서, 북한의 올해 신년사와 최근 조평통 성명 내용을 거론하며, 이는 "(北이) 이번 대선에 어떠한 형태이건 개입하겠다는 뜻이며, 대남공작지도부가 직접 나설 것임을 예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개입방식과 관련해서는 "통일전선전략으로 대남회유공작을 시도, 국민여론 분열을 노릴 것"이라며 한나라당 대북정책 선회,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방북 러시를 비롯해 지난 1일 있었던 ´남북노동자대회´ 등이 北의 이같은 방식에 말려든 것으로 풀이했다.
계속해서 "제2의 6·15 공동선언 같은 현상 타파책 제시로 반미·친북세력들을 규합시키려 할 것"이며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공작원을 직접 투입해 각종 파업과 사보타지, FTA 반대세력의 폭동, 심지어 대선후보에 대한 테러까지 사주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최악의 경우 북한군 특수부대의 후방 침투까지 예상된다는 외부 정보기관의 지적도 있다"고 밝혔다.
남 교수는 이와함께 북한이 한나라당 집권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전쟁난다´며 한나라당 집권을 최악의 경우로 상정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한나라당이 집권할 때에도 친북세력을 재야권으로 보호하고 과거처럼 우파정부의 대북지원을 끌어내기 위한 계책도 세우고 있을 것"이라며 "과거 우파정부와 7·4남북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를 이끌어낸 경험을 갖고 있음을 상기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최근 논의되고 있는 군복무 기간 단축과 병력 감축에 대해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낸 반면, 한미 FTA 체결에 대해서는 우리 안보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turning point"라고 긍정 평가했다.
『격동의 한반도, 우리의 선택은』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토론회에는 남 교수 외에 김기정 연세대 교수, 동용승 삼성경제연구소 경제안보팀장, 신지호 자유주의연대 대표,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소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이밖에 사회자인 한나라당 박찬숙 의원과,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춘근 자유기업원 부원장이 함께 했다.
이춘근 부원장은 "국제적 냉전에서는 자유진영이 확실한 승자가 되었지만, 한반도 냉전에서는 대한민국이 승리할 수 있는 압도적으로 유리한 조건이 형성되었음에도 어느 쪽(남북)이 승자가 될 것인지 확신을 가지고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과정을 보고 있으면 도저히 남한이 북한보다 잘사는 나라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말로,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질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금년도 대선 주자로 나선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고진화 의원을 비롯, 강재섭 대표, 이재오 전 최고위원 등 한나라당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축사를 통해 남북간에 먼저 "경제통일"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 이명박 전 시장은, "최근 남북문제에 실낱같은 희망이 보이지만, 이는 주어진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라면서 "지도자를 잘 만나면 어쩌면 이뤄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번도 회비납부를 연체해본 적 없는 ´국발연 모범회원´으로 자신을 소개한 고진화 의원은, "가장 기뻤던 시간이 국발연 회원들과 금강산을 방문했을 때"라며 "당시 논란이 많았지만 ´앞으로 평화의 시대를 주도하는 모임이 되자´는 취지로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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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홍, "北, 우파집권 가능성에도 대비" |
코나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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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5-07, 23:08 ] |
鶴山 ;
북한 김정일 집단은 충분히 그럴만 하고도 남을 것으로 에상 할 수 있는데다가 현정부의 동태나 구성원의 면면을 살펴보다면 이를 배제 할 수 없는 하나의 심대한 위험요인으로 전제하고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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