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04.25 14:26 / 수정 : 2007.04.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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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일부 특수전 부대의 군복을 얼룩무늬 위장복으로 깜짝 교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문화일보가 25일 보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근 새로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으로 임명된 김격식 대장과 함께 제1637부대를 시찰한 사실을 보도한 북한 중앙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실제 제1637부대 간부들의 복장은 녹색·갈색·흑색·회색 무늬가 함께 어우러진 얼룩무늬 위장복이었다. 인민군이 얼룩무늬 위장복을 입은 모습이 언론에 공개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문화일보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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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보기관 관계자는 “인민군은 1~2년 전쯤 일부 특수전부대에 한해 얼룩무늬 군복 교체를 단행했다”면서 “나머지 일반 부대는 여전히 우중충한 갈색 계통의 군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 특수전부대는 저격여단, 항공6전여단, 경보경여단이 꼽힌다.
신문은 다른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 북한이 1990년대 중반 우리의 예비군복과 유사한 초기 형태의 얼룩무늬 위장복(일명 개구리복)으로 교체하기 시작해 최근 좀더 정교한 무늬의 위장복으로 바뀐 것 같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얼룩무늬 복장을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군은 내년부터 기존 얼룩무늬 위장복 대신 미군의 복제를 닮은 회갈색 계열의 디지털 얼룩무늬 위장복으로 바꿀 예정이며, 지난해부터 특전사 등을 일부 부대가 새로운 위장복을 시험 착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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