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머루 ①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제목 : 지리산 산머루 ① 경상남도 함양에 있는 공동체 두레마을에서는 지리산 깊은 골짜기에서 옛적부터 자생하고 있는 산머루를 캐다가 밭에 심어 산머루 단지를 만들었다. 산머루가 산에 있을 때는 머루 송이가 크지를 않고 많이 열리지를 않았는데 밭에다 옮겨 심어 거름을 주고 가꿔주니 머루송이가 주렁주렁 열리고 수확량도 많아졌다. 가을에 머루즙을 짜서 즙으로 마시기도 하고 머루주로 담가 상품으로 개발하였더니 마시는 분들이 훌륭하다고 칭찬들을 하였다. 이번에 지리산 두레마을 브랜드로 된 머루주를 국제와인품평회에 출품하였더니 예상 외로 동상(銅償, Bronze Medal)을 받게 되었다. 지리산 두레마을만의 자랑이 아니라 한국 전체에 자랑스런 일이라 여겨진다. 한·미간의 F.T.A. 체결 관계로 농민들이 많이 위축 되어 있는 때에 이런 방법으로 한국농촌의 활로를 열어나가게 되면 굳이 쌀농사나 소 기르기에 매이지 않아도 농민들의 살 길이 열리게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 본다. 지리산 두레마을 머루주를 처음부터 지금까지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개발하여 온 장본인은 이상인(李相仁) 사장이다. 함양읍 본토 출신인 이상인 사장 부부는 진실한 크리스천들로 지리산 산머루를 개발하여 세계적인 명품 와인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일에 인생을 투자하고 있는 분들이다. 이런 분들을 요즘 말로 신지식인(新知識人)이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