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남산편지

鶴山 徐 仁 2007. 4. 23. 08:23

  남산편지 713 이성을 넘어 영성으로 

 

다음은 동아일보와 매일경제(2007.04.12)에 게재된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에 관한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영원한 문화인, 통섭(統攝)의 지식인으로 불리는 이어령(73) 전 문화부 장관이 세례를 받기로 했습니다. 개신교에 귀의하겠다는 뜻입니다. 그는 종교를 논했지만 신앙인은 아니었고, 성서를 읽었지만 열정의 시선은 아니었습니다. 한 때 그는 기독교방송에서 지명관 한림대 석좌교수와 1년간 성서를 놓고 대담도 했지만 늘 제3자, 객관적 시각으로 종교를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분석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그런 이 전 장관이 기독교를 선택하게 된 것은 딸 민아(47) 씨에게 닥친 15년간의 닥친 시련이 결정적 작용을 했습니다. 

 

민아 씨는 미국으로 유학을 가 어렵게 공부한 끝에 변호사가 되었고 로스앤젤레스 지방 검사로 활약하면서 청소년 마약 문제를 다루기도 했습니다. 아버지에게는 자랑스러운 딸, 교민사회에선 성공한 한인이자 전도가 양양한 유망주였습니다.  

 

그러한 민아 씨가 1992년 갑상샘암 판정을 받으면서부터 시련이 닥펴왔습니다. 수술을 했지만 두 차례나 암이 재발했다. 설상가상으로 유치원에 들어간 작은아들이 특수자폐아동으로 판명 나면서 울지 않고 잠든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약물치료를 요구하는 학교와의 싸움, 기도 끝에 변호사 사무실까지 문을 닫고 아이 치료를 위해 무조건 하와이로 건너간 사연, 아이를 받아줄 수 없다는 미국인 학교의 목사 앞에서 “잃어버린 하나의 어린양을 받아 달라”고 통곡했던 일, 하와이에서 자신의 망막이 파열돼 시력을 잃었던 기억, 자신이 믿는 하나님을 원망하고 떼를 썼던 일…. 

 

“아버님이 하와이에 오셨는데 제가 눈이 안보여 설거지를 못하자 맘이 몹시 상하셨어요. 그러면서‘미국 사람들은 손이 커서 수술을 못한다. 한국으로 가자’고 해서 결국 한국에 왔지요. 한국 병원에 와서 진찰을 받았는데 망막이 나았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의사가 ‘혹시 미국 사람이 영어를 빨리 해서 못 알아들은 것 아니냐’고 묻더군요.”기도의 응답을 받은 것이었습니다.  

 

민아 씨는 자신과 아들의 길고 길었던 투병기와 완치되기까지의 과정을 지난 4월 3일 서울 용산구의 온누리교회 새벽기도에서 공개했습니다. 울먹이며 흐느끼며 30여 분 동안 그가 사연을 털어놓자 교회당은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이 전 장관은 말했습니다. "그동안 나는 죽음이 끝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아는 지식을 통해서는 예수의 부활을 믿을 수 없었다"며 "이제 그런 부분들을 영적인 차원에서 반성 적으로 되돌아보고 싶다"고 밝히면서 "딸의 고통 앞에서 아버지가 해준 것은 아무 것도 없었지만 딸이 오랫동안 믿어온 하나님은 기쁨을 주고 상처를 치유해줬다"면서 "딸이 믿는 대상에 대해 지성이 아닌 경배의 대상으로 다가가고 그런 믿음을 딸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 고 말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래전부터 지성인으로서 기독교에 관심을 가져왔지만 이제는 영적 측면에서 기독교에 다가 가고자한다"며 "7월 온 누리교회 하용조 목사로부터 세례를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인간의 이성과 지성이 한계에 직면할 때 그때 비로소 우리의 믿음이 시작되고 우리가 지극히 연약하고 무능한 존재임을 깨달을 그 때 비로소 우리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볼 때 그 때 우리 안의 영성이 살아 움직입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개정 렘 33:3] 

 

“남산편지”는 경북대학교 명예교수인 정충영 교수가 이메일로 한 주에 네 차례씩 무료로 보내드리는 예화중심의 글입니다.

* 신청하시면 누구에게나 보내드립니다. 신청은 남산편지 홈페이지(http: //www.nsletter.net)에서 하시거나 (cyjung@knu.ac.kr)로 하시면 됩니다.

* 지나간'남산편지'는 홈페이지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남산편지 - 한낮의 묵상(514)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라

 

마태복음 18:21-22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이르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라[개정 마 18:21-22] 

 

베드로는 자신이 남보다 용서심이 많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 자신에게 죄를 범한 사람을 용서를 일곱 번까지 할 수 있음을 자랑하는 마음으로 말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일흔 번씩 일곱 번(즉 490번)이라도 용서해야 한다고 말씀했습니다. 1만 달란트(약 6백만 데나리온)의 빚을 탕감 받은 주인의 종이 100데나리온(1데나리온은 하루의 품삯에 해당) 빚진 사람을 용서하지 못한 좁은 마음을 예를 들어 설명하시면서“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우리에게 경고하셨습니다.  

 

영어로 해 봅시다-- 

* 그 때  베드로가 예수께 와서 물었다. “주여, 내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내가 몇 번이나 용서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입니까?”- Then Peter came to Jesus and asked, "Lord, how many times shall I forgive my brother when he sins against me? Up to seven times?"  

 

*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 일곱 번(혹은 일흔 번씩 일곱 번)이다”- Jesus answered, "I tell you, not seven times, but seventy-seven times(Or  seventy times seven ) 

 

Matthew 18:21-22 

Then Peter came to Jesus and asked, "Lord, how many times shall I forgive my brother when he sins against me? Up to seven times?" Jesus answered, "I tell you, not seven times, but seventy-seven times( Or  seventy times seven ).[NIV Mt 18:21-22] 

남산편지 - 한낮의 묵상(515)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요한복음 14:12-1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개정 요 14:12-14] 

 

참으로 놀라운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우리가 행할 수 있으며 그 일보다 더 큰 일들도 행할 수 있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예수님의 말씀을 우리가 제대로 믿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그렇게 믿는 사람들을 조롱하기까지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또 놀라운 약속을 하고 계십니다.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 내가 그것을 행해주리라" 그렇게 하는 것이 아들(예수)을 통해 아버지(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 말하십니다. 아멘 하면 그 말씀을 받아드립니다. 

 

영어로 배 봅시다-- 

* 내가 너희에게 진실을 말한다. 나를 믿는 자는 누구든 내가 하여 왔던  것을 할 것이다 - I tell you the truth, anyone who has faith in me will do what I have been doing.  

 

* 그는 이러한 것들 보다 더 큰일도 행할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 He will do even greater things than these, because I am going to the Father.  

 

* 그리고 나는 내 이름으로 너희가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 행할 것이다, 그래서 아들이 어버지께 영광을 돌리도록 - And I will do whatever you ask in my name, so that the Son may bring glory to the Father.  

 

* 너희는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 구해도 된다 그러면 내가 그것을 행할 것이다 - You may ask me for anything in my name, and I will do it. 

 

John 14:12-14 

I tell you the truth, anyone who has faith in me will do what I have been doing. He will do even greater things than these, because I am going to the Father. And I will do whatever you ask in my name, so that the Son may bring glory to the Father. You may ask me for anything in my name, and I will do it.[NIV Jn 1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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