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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겸손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귓전에 “나는 너 때문에 여기 못박혔다.
나는 네 죄를 짊어지고 있으며, 네가 당할 저주를 대신 당하고 있고, 너의 빚을 지불하고 있으며, 너를 대신해 죽어가고 있노라”는 말씀이 들려오는 듯 하다.
온 우주를 통틀어, 역사상 그 무엇도 십자가만큼 우리를 겸손하게 만드는 것은 없다.
-존 스토트-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린 채 스스로의 의를 자랑할 때가 있습니다.
자꾸만 높아지려는 교만과 더 가지려는 욕심이 마음속에 가득 차오를 때도 있습니다.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노라고 고백하지만 실상은 십자가 밑의 수많은 무리 중 하나인 듯 덤덤하게 세상에 묻혀 살아갈 때도 있습니다.
오늘, 주님의 십자가를 다시 가슴 속에 새깁니다. 낮고 또 낮은 주님의 십자가, 나를 위한 그 십자가를... 주님의 십자가만큼 나를 겸손하게 만드는 것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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