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죽더라도 거짓이 없어라.

鶴山 徐 仁 2007. 4. 5. 08:08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죽더라도 거짓이 없어라.

- 도산 순국 69주기를 보내며... -

지난 3월 10일은 도산 안창호 선생께서 순국(殉國)하신지 69 주기(週忌)를 맞는 날이었다. 선생은 1938년 3월 10일에 그토록 기다리던 조국의 독립을 보지 못한 채 눈을 감으셨다. 선생의 조국 독립에 대한 염원이 어떠하셨는지에 대하여는 선생이 남긴 다음 말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나는 밥을 먹어도 대한의 독립을 위하여, 잠을 자도 대한의 독립을 위하여 해왔다.”

선생께서 우리들에게 남긴 유산의 첫째가 우리들의 겨레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가짐이 어떠하여야 하는지, 우리 민족을 강하게 할 수 있는 지름길이 어떠하여야 하는지를 몸소 보여 주시고 실천하신 점이다. 살아생전 선생께서 우리 겨레사람들이 시급히 고쳐야 할 점을 거듭거듭 강조하셨으니 바로 거짓을 가까이 하는 성품이었다. 그래서 다음같이 외치셨다.

“거짓이여! 너는 내 나라를 죽인 원수로구나, 죽더라도 거짓이 없어라. 꿈에라도 성실을 잃었거든 통회하라”

미국 LA 근교 리버사이드 시청 앞 광장에는 미국인들이 세워 놓은 도산 선생의 동상이 있다. 그곳에서 감귤 따던 동포 노동자들을 모아 독립운동을 하였던 인연 탓이다. 그 동상 앞에 선생께서 강조하셨던 다음의 말씀이 새겨져 있어 읽는 이들의 마음을 숙연케 한다.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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