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저소득층” 48% “중산층” 42% …국민의식 여론조사
국민 2명 중 1명(47.9%)은 자신을 ‘저소득층’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42.0%는 ‘중산층’, 7.3%는 ‘빈민층’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과 비교한 살림살이 형편에 대해선 36.2%가 나빠졌다고 한 반면 ‘나아졌다’는 사람은 16.5%에 불과했다. 하지만 5년 후 살림살이는 ‘지금과 비슷할 것’(46.2%)이라는 응답에 이어 ‘나아질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31.2%로 비교적 높아 어려운 여건에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념 성향은 보수 36.8%, 중도 28.4%, 진보 27.7%로 대통령선거가 다가올수록 중도의 비율이 줄고 보수와 진보로 갈라지는 경향을 보였다.
본보가 창간 87주년을 맞아 전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27일 실시한 국민의식조사에서 응답자의 24.9%는 경제발전의 최대 장애 요인으로 비효율적인 정치구조를 꼽았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최근 언급한 ‘4∼6년 후 경제위기론’에 대해서는 85.1%가 공감한다고 밝혀 경제 상황에 대해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 줬다.
이번 조사는 코리아리서치센터(KRC)가 성, 연령, 지역별로 할당해 추출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상세한 조사결과는 동아닷컴(www.dongA.com) 여론조사 자료실에서 볼 수 있다.
▶ 2007 국민의식 여론조사 통계표
▶ 2007 국민의식 여론조사 빈도표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