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계절 봄이 왔다. 꽃샘 추위와 함께 겨울에도 보기 힘들던 눈까지 왔지만, 적어도 달력 상으로는 3월은 만물이 소생하고 꽃피는 계절이다.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는 두 계절의 날씨가 오락가락하기 마련이기에 이른 봄나들이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당황스러운 시기이기도 하다. 비단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대부분 나라들의 3월 날씨는 큰 특징이 없다. 특별히 여행하기 좋은 날씨도, 나쁜 날씨도 아닌 시기. 이런 시기에는 날씨보다는 축제 등 볼거리에 중점을 두어 여행지를 선택한다면 색다른 즐거움을 만날 수 있다.
▒ 추천 여행지 ▒
추천1. 호주 멜버른
3월의 호주는 뭄바 페스티벌의 열기로 가득하다. 빅토리아주의 멜버른에서 매년 열리는 뭄바 페스티벌은 호주의 축제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뭄바는 <함께 즐긴다>는 의미로 카니발, 불꽃놀이, 트램퍼레이드, 다양한 거리 축제 등이 행사기간 내내 풍성하게 준비된다.
낯선 여행지에서 현지 축제를 함께 즐기는 재미야 말로 여행의 참 맛이 아닐까.
날씨 : ★★★
축제 : ★★★★
여행정보 : 멜버른 뭄바 축제 사이트 www.melbournemoombafestival.com.au
추천2, 괌 & 사이판
여름 휴가지라는 생각에 7월, 8월이 여행 적기일 거라고 생각하지 말 것. 괌과 사이판의 경우 12월부터 6월까지가 상대적으로 비가 적은 시기. 특히 3월을 전후하여 비가 가장 적은 시기이다. 또 허니무너들을 제외하면 우리나라 여행자들이 많이 가지 않는 시기인 탓에 여행사의 가격 할인 및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는 것도 장점.
날씨 : ★★★★
가격 및 이벤트 : ★★★
여행정보 : 괌 정부 관광청 한국 사무소 www.welcometoguam.co.kr , 북마리아나 제도
추천3. 필리핀 세부
낮 최고기온은 연중 섭씨 30도를 웃돌지만, 3,4월은 건기에 해당되어 비가 적어 상대적으로 습도가 낮아 여행하기에 유리하다.
날씨 : ★★★★
여행정보 : 필리핀 관광청 한국 사무소 www.wowphilippines.or.kr
▒ 비추천 여행지 ▒
비추천 1. 중국 북경,내몽고 등
황사의 한가운데로 들어가보고 싶지 않다면 3월의 중국은 가급적 피할 것. 피할 수 없다면 흰 옷은 피하고, 마스크는 반드시 준비하도록 하자.
비추천 2. 영국, 독일 등 중서부 유럽
유럽의 3월을 봄이라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혹한은 없지만 부슬부슬 내리는 비로 한기와 스산함이 이어지는 겨울의 연장선상에 있는 시기. 조금만 참아서 4월이나 5월에 여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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