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航空 宇宙 관련

불멸의 항공모함 [ 1 ]

鶴山 徐 仁 2007. 3. 10. 18:21

 

 

 

위대한 그 이름 요크타운

 

태평양 전쟁이 한창이던 1943년 6월 미군은 차세대 항공모함의 건조에 착수합니다.  제2차대전이 벌어지자 미국의 공업생산력을 대변하며 붕어빵처럼 팍팍 찍어낸 기존 에섹스 Essex 급 항모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개선한 항공모함이었는데, 배수량만 해도 에섹스급의 2배 가까이 되는 60,000 톤의 중장갑 갑판을 갖춘 거대 항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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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 개시 후 대량 생산 한 에섹스 급 항모들의 떼거리 작전모습
흉내 내기 힘든 미국의 이런 능력은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

 

전쟁말기 미국의 승리가 확실해지자 애초 계획된 6척 중 3척의 건조만 이루어졌고 종전 된 후인 1945년 10월 이후부터 차례대로 이들이 취역을 하였습니다.  각각 태평양전쟁을 빛낸 전투와 인물을 기려서 함명이 명명되었는데, 차례대로 CV-41 미드웨이 Midway, CV-42 루즈벨트 F.D.Roosevelt, CV-43 코랄 씨 ( 산호해 ) Coral Sea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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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V-41 미드웨이 진수식 ]

 

이중 미드웨이와 산호해는 역사상 처음으로 항공모함 함대간의 해전이 벌어졌던 지명에서 따온 이름이어서 차세대 항모의 이름으로 명명되기에 아주 적당하였습니다.  산호해 해전 Battle of Coral Sea 은 전술적으로는 미국의 패배였으나 전략적으로 일본의 확장을 저지한 전투였고 미드웨이 해전 Battle of Midway 은 전쟁의 전환점이 되었던 기념비적 대승의 현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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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웨이 급의 초도함인 CV-41 미드웨이 ]


이들 해전은 1942년 연이어 벌어졌음에도 전투장소가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고 전투의 목적과 그 의의가 달랐기 때문에 전사에는 별개의 전역으로 구별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전이라는 것은 육상의 전투와는 달리 굳이 지리적인 차이만으로 일일이 전역을 구분하기는 힘든 측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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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웨이 급 3번 함인 CV-43 코랄 씨 ( 이들은 포레스탈 급 등장이전 최대의 항모였습니다 ) ]


그 이유는 공간을 장악한다는 의미가 육군처럼 적을 무찌르고 그곳에 주둔하면서 지키는 것이 아니라 상대보다 월등한 전력으로 지역의 제해권만을 확보하는 형태가 될 수밖에 없으며 당연히 전투수단이라는 것이 고정적이지 않고 함정처럼 이동이 용이하기 때문에 각 전역의 주연과 상대가 별개가 아닌 동일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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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전은 전투수단의 이동이 용이하여 전역이 고정적이지는 않습니다 ]

 

어쨌든 1942년 연달아 벌어진 이 두 해전에 모두 참전하여 그 용맹함을 뽐냈으며 그 끈질긴 생명력으로 미 해군의 전설이 된 항공모함이 있었습니다.  비록 영구히 살아남지는 못하고 전투에서 그 생을 마감하였지만 이 항공모함이 보여주었던 전투력과 끈질긴 생명력은 해전사의 전설로 남는데 결코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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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설이 되어버린 항공모함 CV-5 요크타운 ]

 

바로 CV-5 요크타운 Yorktown 이 그 주인공입니다.  처음 설명한 것처럼 에섹스 급에 이은 미국의 차세대 항공모함들의 이름으로 명명된 역사적 전투에 모두 참여 하였으며,  그만큼 수차례의 고비에도 결코 쉽게 굴복하지 않았던 불멸의 항모 요크타운은 영화에 주인공으로 등장한 그 어떤 생명체들보다도 그 생애가 극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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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크타운의 생애는 드라마 보다 더욱 드라마틱 하였습니다 ]

 

태평양전쟁에서 요크타운이 참전하였던 전투사를 살펴보면 가슴 저리도록 드라마틱한 부분이 많았고 또한 역사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미 해군의 자랑이자 영광이었으며 항공모함 역사의 불사조였던 요크타운과 그가 활약했던 모습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 계속 ) [ august 의 軍史世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