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3.1절의 정신 ④

鶴山 徐 仁 2007. 3. 9. 19:05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3.1절의 정신 ④

- 저항정신 -

우리는 인간을 인간답지 못하게 억누르는 모든 체제, 권력, 빈곤, 그리고 억압에 대하여 저항하여야 할 의무가 있다. 마땅히 저항하여야 할 때에 저항하지 않는 것은 인간다움을 포기하는 처사이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자신 역시 인간다운 삶을 누릴 자격을 잃게 된다. 3.1 만세운동이 위대하였던 것은 맨 몸으로 일제의 총칼 앞에 온 몸으로 저항하였다는 사실이다.

나는 북유럽의 핀란드(Finland)를 방문한 적이 있다. 비록 적은 나라이지만 이 나라의 저항정신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크다. 핀란드는 에스토니아(Estonia)란 나라와 접경을 이루고 있다. 이들 두 나라는 국토의 넓이도 비슷하고 인구 숫자도 비슷한데다 같은 종족이다. 그런데 핀란드는 국민소득이 3만2천 달러를 넘어서고 에스토니아는 1만9천 달러 이다.

비슷한 조건의 두 나라가 어디에서 이런 차이가 나게 되었을까? 저항정신이 있고 없음에서 오는 차이였다. 핀란드는 비록 작은 나라였지만 히틀러의 군대가 들어 왔을 때에 끈질기게 저항하였다. 히틀러 군대 다음에 소련의 스탈린 군대가 밀어 닥쳤을 때에 온 국민들이 죽기를 작정하고 싸웠다. 얼마나 악착같이 투쟁하였던지 소련군 쪽에서 휴전을 제의하고 독립을 보장하였다. 그러나 에스토니아는 그렇지 못하였다. 히틀러의 군대에도 스탈린의 군대에도 처음부터 항복하고 말았다.

그런 역사의 결과 핀란드는 일류 선진국으로 살고 있고 에스토니아(Estonia)는 중진국이다. 불의와 억압에 대하여 저항할 줄 아는 백성들이 위대한 역사를 창출하여 나가는 것이다. 그래서 3.1 만세운동이 우리들 후손들에게 값진 유산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