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3.1절의 정신 ①

鶴山 徐 仁 2007. 3. 6. 21:26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3.1절의 정신 ①

1919년 3월 1일에 우리들의 자랑스런 선배들이 만세운동을 일으킨지 어언 88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날 일제 경찰의 총부리 앞에서 목숨 던져 만세를 불렀던 선배들이 오늘 우리들의 모습을 보면 무어라 하실까?
열심히들 사는 모습이 기특하다고 하실까? 아니면 왜 그렇게들 기백이 없느냐고 꾸중을 하실까? 내가 목숨을 걸고 만세운동을 일으켰던 것이 보람이 있었다고 하실까 아니면 너희들이 하는 꼬락서니를 보건데 한심스러워 보람을 느끼지 못한다고 하실까?

해마다 3.1절을 맞을 때마다 우리는 3.1만세운동의 정신을 되새겨 선배들에게 부끄럼 없는 후배들이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기미년 3월1일에 선포하였던 ‘독립선언서’에 만세운동의 정신이 담겨 있다. “오등은 자에 아 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하노라...”로 시작 되는 독립선언문에는 3 가지의 정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첫째는 자주∙자립하는 독립정신이다.
둘째는 비폭력 평화정신이다.
셋째는 강력한 저항정신이다.

이런 정신을 이어 받음이 없는 3.1절 기념행사는 한갓된 허식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