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02.27 23:16 / 수정 : 2007.02.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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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 겨우 드는 ‘게으른 남편’ 아내들이여, 과잉 책임감을 싹둑하라
숟가락조차 들지 않는 게으른 남편을 위해 옷에 주렁주렁 주먹밥을 달아놓고 친정에 간 아내. 보름 뒤 돌아와보니 주먹밥 먹기도 귀찮아 입가에 붙은 밥풀만 떼어먹다 죽었다는 남자 이야기를 아시는지! ‘게으른 남편’의 저자 조슈아 콜맨은 “남편을 지나치게 걱정하거나 불쌍히 여기는 ‘과잉 책임감’이 남편의 게으름을 부채질한다”고 지적한다. ▲비난하지 않는 말투로 ‘더 이상 당신의 엄마 노릇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라. ▲가족을 위해 기여하고 있는 자신의 일들을 구체적인 목록으로 만들어 남편의 페어플레이 정신에 호소하라. ▲반드시 고쳐야 할 남편의 문제를 따뜻하면서도 단호한 어조로 매일 ‘반복’해서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하라. ▲남편이 급하게 여기는 일에 늑장을 부리는 방법도 있다. 남편이 공과금 납부를 미루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면 일부러 늑장을 부려 그 일을 남편이 처리하게 한다. ▲남편을 집안 일에 참여시키고 싶다면 기대치를 낮춰라. 식사를 간소화하고, 적당히 지저분해도 참고, 아이를 매일 목욕시키지 마라. 남편도 “해볼 만한 일”이라고 느껴야 청소기를 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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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닮았니 ‘게으른 아이’ 칭찬하라, 스스로 달라질 수 있게
“엄마 아빠는 머리도 좋고 부지런한데 아이는 왜 이렇게 게으른지 몰라.” 주위에서 종종 듣는 호소. 하지만 좀 더 들여다보면 부모의 ‘통제’가 원인일 수 있다. 자율성을 침해하는 부모에 대한 분노의 감정을 게으름으로 표현한다는 것.
▲게으름을 꾸짖기보다 아이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신장시켜주기 위해 노력하라. ▲게으름은 천성이 아니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고 지시하기보다는 스스로 생각해 선택하게 한다. ▲방임형 가정에서도 게으른 아이가 나온다. 공부와 놀이의 경계가 불분명하기 때문. 아이가 의무적으로 해야 할 과제를 확실히 강조하자.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아이는 부모의 라이프 사이클과 연관돼 있다. 특히 맞벌이 부모는 서로 귀가 시간을 조정해 아이의 수면 습관을 규칙적으로 만들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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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못하면서 불평 가득 ‘게으른 후배’ 의사소통 구조 막혀있는지 점검하라
일도 제대로 못하면서 사사건건 불평만 늘어놓는 직장 후배도 골칫거리. ▲일단 혼내는 방법이 중요하다. 후배의 삶의 태도 전반에 대한 불만이 있더라도 잘못한 부분만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지적한다▲후배의 행동으로 인해 느낀 선배의 감정을 차분하게 이야기한다▲후배의 의견과 감정에 대해서도 물어본다▲앞으로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는지 구체적으로 요구한다▲후배가 대안에 대해 선뜻 받아들이지 않으면 후배에게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묻고 다른 대안을 마련한다. ▲동시에 조직 내 의사소통 구조가 잘 활성화돼 있는지 살핀다. 의사소통 구조가 막혀 있으면 흔히 ‘게으름’이라는 형태로 불만이 표출된다. ▲무조건적 순종과 방향성 없는 근면을 부지런함으로 여기는 것도 금물. 오히려 후배의 게으름을 야기시킨다. 문요한씨는 “마음이 실려 있지 않으면 몰입할 수도 없고 성과를 낼 수도 없다. 후배의 가슴에 에너지를 불어넣으라”고 조언했다.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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