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인 생 /용혜원

鶴山 徐 仁 2006. 12. 22. 09:11
    인  생 /용혜원
    날마다 그 하루만큼씩 죽어가고 
    있음을 안다면,욕심부리지 않고
    탐내지도 않을 텐데...
    젊음이 한창이라는 사십대의 
    사나이도 오년짜리 적금
    다섯 번이나 여섯 번이면
    떠나야할 텐데....
    헛된 욕망에 서성거리지 말고 
    삶의 의미를 알며
    진실한 사랑속에 빠져 살면 
    진정 행복하지 않을까?
    왜 빈정대는 웃음이 얼굴에 가득할까
    왜 거들먹대는 힘이 양어깨에 가득할까
    왜 권력만 쥐려고 양손에 힘을 줄까?
    어리석은 사람들.... 
    어리석은 사람들...
    나이들어 갈수록 남을 사랑해야 
    한다는 이유를 왜 모를까?
    남이 행복해야 나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왜 모를까?
    인간은 날마다 
    하루만큼씩 죽어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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