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敎育.學事 關係

어학연수

鶴山 徐 仁 2006. 12. 17. 15:50
 
영어의 본고장으로 수준 높은 영어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영국은, 오랜 경험과 최적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끊임 없는 연구로 영어 종주국의 자부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Cambridge Press, Oxford Press 등 영국 출판사에서 만들어져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훌륭한 영어 교재들은 영국의 높은 영어 교육 수준을 가늠케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미국식 영어가 아닌 영국식 영어라는 이유로 영국을 회피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영국식 영어는 국제 사회에서 고급 영어로 인식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높이 인정 받고 있습니다. 식민지 시대 이래 오랜 세월 동안 영어 교육을 해 왔기 때문에 오랜 경험을 가진 전통적인 어학교가 많으며, 현재 260여 개의 사설, 컬리지 부설, 대학교 부설 어학교가 영국 문화원의 인증을 받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설립된 지 몇 십 년이 넘는 학교들은 전통을 중시하는 영국의 특성상 대부분이 영국식의 아담한 옛 건물들에 위치하고 있어 영국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가 있고, 건물 안은 리모델링을 하여 최신식의 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유럽에 위치하고 있어 다른 영어권 국가들에 비해 유럽 학생들의 비율이 매우 높고 한국인을 비롯한 동양인의 비율이 낮으며, 주말이나 방학을 이용하여 유럽 각국으로의 여행이 편리해 다양한 유럽 문화를 접하고 경험 할 수 있습니다.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한 런던을 비롯하여 대체적으로 학비와 생활비가 매우 비싼 것이 가장 큰 단점이지만, 장기로 신청할 경우 많은 학비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6개월 이상 학업을 위해 체류하는 사람들은 학생 비자를 받고 주당 20시간 까지 아르바이트가 가능해 생활비 충당이 가능하며, 무료로 의료보험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영국은 세계적인 수준의 뮤지컬과 박물관, 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하며 영어를 공부 할 수 있어 많은 학생들이 선망하는 연수지입니다.
 

학교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하는 것이 어느 지역에서 공부를 할 것인가 하는 것인데, 대도시를 선택한다면 학비도 비싸고 생활비도 많이 들지만 그 나라의 생생한 분위기와 문화를 느낄 수 있고, 사설어학교들이 많이 있어 학교 선택의 폭이 넓으나 전체적으로 한국 학생들의 수가 많습니다. 중소 도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 할 수 있어 장기간 공부하려는 학생들에게 유리하며, 지역당 2~3개의 학교 밖에 없어 한국 학생들이 적은 것이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국의 대도시로는 런던, 맨체스터, 리즈, 버밍험, 리버풀, 에딘버러 등이 있으며, 문화, 스포츠, 쇼핑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다양한 여가 활동이 가능합니다. 잉글랜드 남부의 유명 연수지인 브라이튼과 본머스는 대도시의 오락성과 중소도시의 저렴한 생활비가 장점이라 할 수 있으며, 이스트번이나 헤이스팅스, 토퀴와 같은 소도시의 경우에는 외국인이 별로 없어 아름답고 전원적인 영국식 환경에서 현지 영국인을 만날 기회가 많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지역 사투리에 대해 염려를 하고 런던이나 잉글랜드 남부 이외의 지역으로 연수를 가는 것에 대해 꺼리지만, 영국의 표준어는 우리 나라의 표준어와 달리 특정 지역에서 쓰이는 말이 아닌 초중등 교육을 통해 배운 표준 발음을 뜻합니다. 따라서 어느 지역이든 일정 수준 이상의 교육을 받은 사람이면 표준어를 말한다고 할 수 있으며, 어느 지역에 있는 학교든 다 표준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대학교 부설 어학교들은 그 대학교의 도서관, 식당, 기숙사 등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대학 수업을 청강할 수도 있고, 대학교의 캠퍼스에서 생활하며 현지 영국 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영어 연수 과정 수료 후 그 대학교로의 진학이 용이하며, 대학교의 학기 일정과 거의 비슷하게 진행이 되기 때문에 긴 방학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수업당 학생수가 많고 학생들에 대한 배려가 적으며, 많은 대학교 캠퍼스가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또한 정규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기숙사를 배정해주기 때문에, 어학연수 과정의 학생들이 기숙사를 배정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희박합니다.
많은 직업 교육 칼리지(Further Education College)들은 호텔 경영, 관광, 미용, 헤어, 꽃꽂이, 요리 등 다양한 직업 교육 과정 외에, 어학연수 과정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학연수 후에 직업 교육 과정에 입학할 예정이거나, 중상급의 영어 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영어 연수를 하면서 직업 교육 과정을 병행하길 원하는 경우 컬리지 부설 어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설어학교들과는 달리 학교들간의 학비 격차가 크지 않으며, 비교적 저렴한 학비와 칼리지의 부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학기는 9월, 1월, 4월에 시작되며 한 학기는 약 10~12주간 진행되지만, 대학교 부설 어학교와는 달리 입학 시기에 비교적 융통성이 있어 대부분 원하는 시기에 입학이 가능합니다.
영국의 사설어학교는 영국의 영어 교육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들을 만큼 오랜 역사와 높은 수준을 자랑합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나 그 교육 방법과 운영의 노하우는 세계 제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설어학교는 대학 부설 어학교들처럼 캠퍼스 내의 시설을 사용할 수는 없지만, 자체적으로 기숙사, 도서관 등의 시설을 잘 갖추고 있으며, 좀 더 회화 중심적이고 소규모의 수업으로 진행됩니다. 학생 개개인에 대한 배려와 복지 서비스, 특별활동 프로그램이 다양하며, 주당 30시간까지의 집중적인 수업이 많아 학비가 비싼 편이고, 학교들간의 학비 격차가 매우 큰 편입니다.
 

어학연수를 하고 싶은 학교를 선택하면 수업 기간, 숙박 형태 등을 정한 뒤 신청서를 작성하여 온라인이나 팩스 등으로 신청합니다. 신청 후 각 학교에서는 비용 내역을 적은 Invoice를 보내주고, 그 비용을 다 송금하고 나면 입학허가서를 받게 됩니다. 사설어학원은 보통 1-2주 내에 팩스나 우편으로 받을 수 있고, 대학 부설어학원은 보통 3주에서 4주까지로 사설어학원보다는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학교로부터 입학허가서를 받으면 주한 영국 대사관에 입국 허가 사증을 받는 절차를 시작합니다.

 
2003년 11월 13일부터 영국에서 6개월 이상 체류를 원하는 경우 주한 영국 대사관에서 입국 허가 사증(Student Residence Permit)을 받아야 하며, 영국 입국 시 출입국 심사관과의 간단한 인터뷰를 거처 여권에 스탬프 형식의 비자를 받게 됩니다.
6개월 미만의 단기 체류 목적의 경우에는 사전입국심사를 받지 않아도 되지만 입학허가서, 은행잔고증명서, 왕복항공권, 영국에서 묶게 될 숙소 주소 등을 가지고 입국해야 합니다. 비자 신청은 최대 3개월 전부터 가능하며, 직접 방문하지 않고 우편으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필요서류>
신청자 본인이 직접 서명한 VAF1 신청서(여권과 동일한 서명)
최소 6개월 이상 유효 기간이 남아있고 기재할 공란이 남아 있는 여권(심사에 있어 구여권이 꼭 필요한 경우가 있으니 분실과 같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필히 제출)
6개월 이내 촬영한 칼라 사진 1장
신청 수수료
입학 허가서(학업 시작일자와 종료일자 및 주당 수업 시간, 학비 내역과 숙소 증명, 학업 내용에 관한 간략한 소개 포함)
재정증명 서류 : 본인이나 경비조달자(가족, 친척)의 은행잔고증명서, 영문 재직증명서, 관련 영문 세금 서류(자영업일 경우 영문 사업자등록 증명원과 소득금액 증명원, 관련 영문 세금 서류), 그 외 재정상황을 증명할 수 있는 영문 재정증명서류
신청자가 학생/직장인인 경우
국내 : 전공과 학년이 기재된 영문 재학 증명서와 영문 휴학 증명서
국외 : 학업 기간과 전공이 기재된 영문 재학 증명서와 영문 출석 증명서, 영국 은행 거래내역서(UK Bank Statements)
직장인 : 재직 또는 경력을 증명하는 영문 서류
*구비 서류는 반드시 원본이 제출되어야 하며 복사본을 제출해야지만 원본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영국에 도착하면 이민국에서의 입국 심사 절차를 받게 됩니다. 입국 심사를 위해 여행 서류와 관련 증명 서류를 제출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건강진단서, 흉부 X-레이 촬영 진단서를 요구할 수도 있으며, 또는 공항에서 X-레이 촬영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모든 입국 심사 절차가 끝나면 이민국 직원이 여권에 입국 허가 도장을 찍어줍니다. 이 때 도장으로 찍힌 날짜가 영국에 최대 체류 가능한 날짜로, 꼭 기억해두어야 합니다.
영국은 항공 탑승 시 1인당 20kg 가방 1개와 기내에 가지고 탈 수 있는 작은 가방 하나만 가지고 갈 수 있으므로, 자신이 연수를 가는 지역에 따라 그 곳에 맞는 기후 등을 고려하여 옷이나 모자 등을 간단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