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想像나래 마당

[스크랩] 마지막 황실. 망국의 한.

鶴山 徐 仁 2006. 12. 15. 11:27

▲ 덕혜옹주는 1912년 고종의 고명딸로 태어나 이혼, 딸의 자살 등 비극을 겪었으며 1989년 세상을 떠났다.

 

▲ 덕혜옹주는 1912년 고종의 고명딸로 태어나 이혼, 딸의 자살 등 비극을 겪었으며 1989년 세상을 떠났다.

 

▲ 덕혜옹주(오른쪽)가 다른 학생들보다 높은 좌석에 앉아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덕혜옹주는 1912년 고종의 고명딸로 태어나 이혼, 딸의 자살 등 비극을 겪었으며 1989년 세상을 떠났다.

 

▲ 고종 황제가 신하들의 부축을 받으며 함녕전을 내려오고 있다.

 

▲ 고종황제가 영친왕 귀국 소식을 듣고 외출을 나서고 있다.

 

▲ 1919년 2월 9일 고종 황제가 승하한 거처인 창덕궁 함녕전에서 일본 왕가 장례의식인 봉고제(장례를 하늘에 알리는 의식)가 열렸다. 사진은 함녕전에 차려진 일본 신사풍의 제단 앞에서 황실유족과 일본 제관, 총독부 관계자들이 의식을 치르는 장면이다. 정면 깊숙이 황제의 거처쪽에 일본식 제단을 중심으로 일본 전통 복식을 입은 제관이 가장 앞자리에, 조선의 전통 굴건 제복을 차려입은 유족이 그 뒤에 어색하게 선 모습은 쇠락한 황실의 처지가 도드라진다. 왼쪽 문 바로 옆에서 힐끗 카메라를 보고 있는 인물이 당시 총독 하세가와다. 그 옆에 화려한 견장의 제복을 입은 정무총감 야마가타의 모습이 보인다. 고유의 왕실의례조차 일본식을 강요당했던 당시 황실의 실상을 단적으로 증언하는 소중한 사진이다.

 

▲ 영친왕이 조선 방문을 마치고 당시 남대문역(현 서울역)에서 도쿄 행 열차를 타기 직전의 모습이다. 연미복 입은 수행원들과 함께 거수경례를 하며 플랫폼을 걷고 있다.(1918년 1월26일 촬영)

 

▲ 군복차림의 영친왕이 1918년 1월25일 경성유치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찍은 사진이다. 당시 사진첩 기록을 보면 그는 원아들의 재롱 섞인 유희를 감상했다고 한다. 원아 가운데는 그의 형제 의친왕의 아들인 이우가 포함되어 있었다.

 

▲ 고종의 막내딸로 비운의 일생을 살았던 덕혜 옹주가 경성 일출 심상소학교에서 일본 급우들과 함께 일본어 수업을 받는 모습이다. 뒤쪽에 학교 교사들과 수행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업 광경을 연출한 것으로 보이는데, 1925년 3월 강제유학을 떠나기 직전 찍은 사진으로 보인다. 정중앙에 있는 흰 얼굴의 앳된 소녀가 덕혜 옹주다. 얼굴에 애잔한 기색이 감돈다. 아이들이 들고 있는 교과서에 쓰여진 ‘국어’란 명칭은 일본어를 뜻한다. 1925년 3월께 일본으로 강제유학을 떠나기 직전 찍은 사진으로 보고 있다. 일출 심상소학교는 서울 충무로 현 극동빌딩 자리에 있었던 일본인 전용 학교였다. (1925년)

 

▲ 수업을 마친 덕혜옹주가 교문을 나와 마차에 오르려 하는 모습을 찍었다. 일본풍의 교복 치마를 입고 머리에는 양식 모자를 쓴 그는 다소곳이 고개를 숙인 모습이다. 뒤에는 한복을 입은 시종이 겉옷을 들고 따르고 있다. (1925년 촬영)

 

▲ 요즘 사진기로 창경원 하마를 촬영하는 영친왕.

 

▲ 도자기에 휘호하는 영친왕.

 

▲ 황실 가족과 총독부 관료들.

1918년 영친왕의 조선 방문 당시 황실 가족과 총독부 관료들이 연회 뒤 덕수궁 석조전에서 같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매일신보〉에도 실렸던 사진으로 가운데 앉은 양복 코트 차림의 노인이 고종이며 그의 왼쪽이 영친왕, 오른쪽이 순종이다. 영친왕 왼쪽에 있는 이가 당시 조선총독 하세가와다. 순종 오른쪽 첫번째 인물은 동생인 의친왕이며 두번째 인물은 총독부 실세였던 야마가타 정무총감이다.

 

▲ 삼전에 참배하기 위해 영친왕과 함녕전을 나서는 고종의 모습(1918년1월15일 촬영)

 

▲ 고종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이토 히로쿠니 공작과 조동윤 남작(1919년2월9일 촬영)

 

▲ 1925년 3월 일본 유학을 떠나기 위해 열차에 오른 덕혜옹주. 열차 뒤쪽 베란다에서 기모노를 입은 채 수행원과 함께 찍은 모습이다. 표정에 내키지 않는 기색이 역력하다.

 

▲ 1918년 귀국한 영친왕이 선대 제왕의 어진을 봉안한 선원전에 참배하는 장면이다. 서울 정동의 옛 경기여고 터에 있었던 선원전의 원래 온전한 모습을 보여주는 최초의 사진이란 점에서 가치가 크다. 앞으로 복원에 매우 요긴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경대사대 부중고1215회 재경동기회
글쓴이 : 박선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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