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자유주의 사상가인 오스트리아의 하이드리히 아우구스트 폰 하이에크는 '노예가 되는 길'이란 책에서 사회주의는 이론상으로는 국제적 보편성과 인도주의를 지닐 수 있지만 실천단계로 들어가면 예외 없이 폭력적인 국가주의나 전체주의로 변해버린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회주의의 실천은 모든 곳에서 전체주의를 결과한다'고 단언했다. "집단주의는 자유주의의 폭넓은 人道주의를 수용할 틈이 없고 전체주의의 편협한 파당주의에 맞다." 사회주의 같은 집단주의는 집단의 가치관을 개인의 가치관보다 重視하고 優先시킨다. 집단의 소속원은 자신의 가치관을 희생시키고 집단의 가치관을 추종할 때만이 그 집단의 회원 자격을 얻게 된다. 사람들은 집단의 목적을 위해서 일한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많은 도덕적 제약으로부터 해방된다. 사람들은 집단을 위해서 벌이는 학살, 고문도 惡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이 惡이라고 해도 그것은 집단의 惡이지 그 집단의 명령을 따르는 본인의 惡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회주의이든지 전체주의이든지 집단주의는 반드시 '도덕덕 개인과 非도덕적 집단'을 만든다. 집단으로부터 떨어져 있을 때는 도덕적일 수 있지만 집단속에 있을 때는 도덕적 분별력이 마비된다. 여기서 인간말살, 인격말살의 행동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집단주의에 빠져드는 인간은 열등감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전체주의 조직은 멤버들의 열등감을 내외의 敵을 향해서 폭력적으로 분출시키도록 유도한다. 그렇게 되면 인간과 집단은 더욱 끈끈하게 한 덩어리가 된다. 결국 생산수단과 私有재산의 사회화(국유화)를 목표로 하는 사회주의는 사상의 국유화(집단화)를 결과하고 만다. 모든 사회주의는 독재나 전체주의로 흐르게 된다는 것이 하이에크의 62년 전 예언이고 이는 적중했다. 하이에크의 이 예언은 무엇보다도 한반도에서 적중했다. 북에선 김일성, 김정일이 히틀러 스탈린을 능가하는 전체주의를 만들어냈을 뿐 아니라 남에선 사회주의적 성향이 강하고 대통령 스스로가 "우리는 좌파이다"라고 말한 盧정권이 親전체주의 정권 노선을 따르면서 法治를 파괴하고 개인의 자유를 제한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