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11월이 전하는 말

鶴山 徐 仁 2006. 11. 10. 14:14
11월이 전하는 말 ..
                      
 
 
    한 사람이 서 있네 그 옆에 한 사람이 다가서네 이윽고 11이 되네 서로가 기댈 수 있고 의탁이 되네 직립의 뿌리를 깊게 내린 채 나란히 나란히 걸어가시네 북풍한설이 몰아쳐도 끔쩍하지 않을 곧은 보행을 하고 싶네 한 사람 또 한사람이 만나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올곧은 모습으로 어기여차 어기여차 장단에 맞춰 풍악에 맞춰 사뿐히 사뿐히 걸어가시네 삭풍이 후려쳐도 평형감각 잃지 않을 온전한 11자로 자리매김하고 싶네 - 詩 반 기 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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