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내가 존경하는 일본인 사카모토 료마

鶴山 徐 仁 2006. 10. 8. 07:45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내가 존경하는 일본인 사카모토 료마

내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 둘이 있다.
첫째는 우리 민족의 위대하였던 조상 다산 정약용 선생이다. 내가 다산 선생을 존경하는 정도를 실례를 들어 말하자면 다산의 저서 목민심서에 담긴 목민정신을 따라 내가 추구하는 신학을 ‘목민신학(牧民神學)’으로 이름 할 정도이다.
 
둘째로 내가 존경하는 인물은 일본의 선각자 사카모토 료오마(坂本龍馬)이다. 오늘은 그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 때는 막부말기(幕府末期) 일본이란 나라가 구체제에 짓눌려 망국으로 가느냐 아니면 새로운 신흥일본으로 떠오르느냐는 갈림길에 처하여 있었던 때였다. 그 시절의 일본은 수구세력과 개혁세력이 편을 갈라 다투기를 여러 해를 거듭하여 공멸의 길로 나가고 있었던 때였다.
 
그러한 위기에 사카모토 료오마가 등장하여 메이지유신(明治維新)을 성공시켜 새로운 일본으로 나가는 길을 열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처럼 33세의 짧은 삶을 살다가 한 자객의 손에 쓰러졌다.
역사에는 만일이란 말이 없다고는 하지만 만일 그가 살아 있었더라면 일본의 조선 침략도 없었을 것이고 메이지 정권이 훗날에 군부 지배로 나가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한다.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다음의 세 가지 이유이다.
첫째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는 유연한 사고이다.
둘째는 위험 앞에 자신의 몸을 내던지는 과감한 실천력이다.
셋째는 사심(私心)을 버리고 동지들을 앞세우고 자신은 물러서는 지도력이다.
 
이런 지도력이 이 나라에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가 아니겠는가? 지금의 이 나라에 다산의 경륜과 료마의 지도력을 지닌 일꾼이 나타난다면 백성들이 기쁨으로 그를 세워줄 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