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가을편지

鶴山 徐 仁 2006. 10. 3. 10:04
      가을 편지.../ 이해인 그 푸른 하늘에 당신을 향해 쓰고 싶은 말들이 오늘은 단풍잎으로 타버립니다 밤새 산을 넘은 바람이 손짓을 하면 나도 잘 익은 과일로 떨어지고 싶습니다 당신 손 안에..... 호수에 하늘이 뜨면 흐르는 더운 피로 유서처럼 간절한 詩를 씁니다 가만히 눈을 감는 가을 이름 없이 행복한 당신의 내가 가난하게 떨어져 누울 날은 언제입니까..... 감사합니다, 당신이여... 호수에 가득 하늘이 차듯 가을엔 새파란 바람이고 싶음을, 무량한 말씀들을..... 휘파람 부는 바람이고 싶음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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