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사라지는 침묵 속에서

鶴山 徐 仁 2006. 10. 3. 10:09




    사라지는 침묵 속에서 꽃이 질 때 노을이 질 때 사람의 목숨이 질 때 우리는 깊은 슬픔 중에도 삶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지혜를 배우고 이웃을 용서하는 겸손을 배우네. 노래 부를 수 없고 웃을 수 없는 침묵 속에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기도를 배우고 자신의 모습을 깊이 들여다보는 진실을 배우네 모든 것이 사라지는 고요하고 고요한 찰나에 더디 깨우치는 아름다운 우매함이여 그대의 창에 등불 꺼지고-불 꺼진 창 (이탈리아 가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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