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과 생활원리 ②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십계명과 생활원리 ② 기독교에는 3 가지 보배가 있다. 사도신경, 십계명 그리고 주기도문이다. 사도신경은 “무었을 믿을 것인가?”의 내용이고 십계명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내용이며 주기도문은 “무엇을 믿으며 어떻게 살 것인가?”를 내용으로 한다. 이들 3 가지 보배들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렇게 이해하는 바대로 실행하며 살아가는 것이 신앙생활이다.   이들 중에서 십계명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 어떤 학자들은 십계명의 값어치를 낮추는 의도에서 십계명과 유사한 내용의 법이 고대사회에서는 흔히 있었다. 이스라엘 민족의 십계명이 있기 오래 전에 이미 함무라비 법전이 있었고 함무라비 법전이나 십계명은 내용에 있어 별 차이가 없는 고대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있었던 인류 초기 형태의 법전이었을 따름이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이런 지적은 형식만을 두고 평하는 말이지 그 내용을 두고 하는 말이 못 된다. 십계명을 깊이 연구하는 분들의 한결 같은 견해는 십계명이 인간 삶의 근본적인 문제들에 대하여 어떻게 그렇게나 간결하고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는지 감탄하여 마지않음을 말하고 있다. 그 옛날에 인간의 지혜로서는 도저히 그렇게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격찬(激讚)한다.   성경의 십계명은 인간이 행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원리가 종교적으로만이 아니라 정식적으로나 물질적으로까지 포함 된 삶의 원리, 생활원리를 말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