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쉽게 살아갈 수 있는 삶

鶴山 徐 仁 2010. 1. 21. 11:19
 

      쉽게 살아갈 수 있는 삶

      꿈이 있다는 것, 그리움이 있다는 건 좋은 것이겠죠! 하지만, 늘 미래는 불확실한 삶의 실상이라 할 수 있고, 그리움 또한, 항상 삶의 활력소가 되는 것만은 아님니다.
      내일의 향방을 가름할 수도 없고, 삶의 끝자락을 알 수는 없지만 오늘 이 순간 이렇게 건강하게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겠지요! 내 삶의 앞날을 알 수 없기에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사는 것 같습니다.
      좋을 일이 있을 것인지, 나쁜 일이 있을 것인지 모른 채 살기에 미지의 세계는 나름대로 기대 속에 담겨져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꿈을 접어야 하고, 희망을 포기해야 한다면 아마 그땐 삶의 종국에 다다른 것이겠지요! 유한한 삶의 세계 속에서도 사람은 저마다 꿈을 가지고 있기에 하루하루의 삶을 통해 희망의 나래를 펼쳐갈 수 있지 않은 가 싶습니다.
      비록, 오늘은 힘들게 맞았다 하더라도 다가올 미지의 세계는 다를 것이라는 희망이 있기에 지금 당하는 어려움과 고통을 참고, 견딜 수 있으며, 내일은 오늘에 대한 보상의 기대마져 가질 수 있고, 따라서, 현재의 삶이 그리 무미건조 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늘 우리의 삶은 그렇지요. 좋을 때가 있으면, 나쁠 때도 있는 가 봅니다.
      얻는 것이 있으면, 또 잃는 것도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해야겠죠. 세상사 모든 이치가 순리에 어긋남은 없으니 순응하는 삶을 그려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늘 알면서도 욕심을 부리게 되고, 주는 것보다는 받는 것에 익숙해 지는 것 같습니다.
      욕심을 놓으면, 만사가 편안할 터인데, 조금씩만 마음을 비우게 되면 살기가 수월할텐데 말입니다.
      참 안타까운게 그렇게 어렵지도 않은 것인데 생각만 할 뿐, 실행에 옮길 수가 없으니 스스로 살면서 고통의 멍에를 내리지 못한 채 힘들게 지고 가는 꼴이 한심스럽습니다.
      반복되는 삶의 시행착오 속에서 수정이 되기도 할 터인데 마음을 비우는 일은 늘 쉽고도 어려운 과제로 남아 걱정과 근심을 접은 채 편안하게 갈 수 있는 길을 바보스럽게 힘들게 가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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