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과거를 회상 하면서

鶴山 徐 仁 2010. 1. 20. 00:02

과거를 회상 하면서 짧지 않은 세월을 창공에서 생사를 함께 했던 헬리콥터, 한없이 넓고 넓은 하늘은 나의 일터요, 항공기들은 오랫동안 함께 했던 나의 동반자였습니다. 60년대에서 시작된 인연이 90년대까지 이어졌으니, 무척 긴 세월을 동고동락한 나의 또 다른 분신으로, 끝까지 안전비행으로 조종간을 놓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경남 사천 상공에서 O-1(L-19)항공기로 출발한 병아리가 미국의 알라바마 상공에서 헬리콥터 기종전환을 하였고, 월남전선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을 함께 한 것 같습니다. 그동안 이런저런 항공기사고로 돌아가신 분들도 많지만, 아직도 이렇게 살아서 사랑하는 후배들이 조종하는 모습을 지상에서나마 지켜볼 수 있으니, 참 감사하게 여겨집니다. 꿈이 많은 어린 시절을 학산(鶴山)에서 살았던 연유일까! 세상에서 처음으로 하늘에서 일하는 직업을 가졌었고, 수천 시간의 비행을 안전하게 소임을 다 하였으니, 사람과 하늘과 땅, 모든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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