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덩신처럼 살고싶다

鶴山 徐 仁 2010. 1. 18. 22:50





덩신처럼 살고싶다

1월 18일



                      
                      세상을 덩신처럼 살 수 있다면 
                      아무런 문제를 낳지를 않을텐데... 
                      어설픈 작은 지식의 조각들을 담아서 
                      난 척하면서, 하찮은 자존심을 지키려 
                      이래저래 눈치를 보면서, 살다보니  
                      한참을 살다가 생각을 해 보니
                      지금 껏 살아온 자신의 삶이  
                      자신의 생각으로 살아온 것인지! 
                      남의 생각에 맞추어서 살아온 것인지  
                      제대로 판단조차 되지 않는다. 
                      나름대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자신의 능력에 맞추어  
                      열심히 산다고, 살긴 했는데 
                      과연 그 삶이 자신의 삶이었느냐 
                      그 해답은 선뜻 할 수가 없다.  
                      죽이 되던, 밥이 되던 
                      자신의 의지에 따라서 살았는가?
                      솔직히 그렇다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아무리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하나 
                      서로 돕고, 도우며 산다는게 아니고 
                      하루하루의 일상을 살아오면서 
                      늘 남을 의식하며, 남의 생각에 맞춰 
                      살아온 시간이 거의 전부인 것 같다.
                      자신의 분수로 잣대를 스스로 만들어  
                      자신의 삶을 꾸리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잣대에 맞춘 삶이었다. 
                      삶의 기본적인 의식주는 물론이고, 
                      자신의 정신세계마져 온전 하였던가! 
                      쉽게 그렇다고 답할 수 없을 것 같다.  
                      자신이 덩신처럼 살고자 했었다면
                      부자들의 삶과 비교하여 
                      좋은 집에 살아야겠다 생각하고, 
                      좋은 차 가져야겠다고 생각하고, 
                      좋은 옷 입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좋은 음식을 먹으며 살고 싶었을까! 
                      온전히 깨달음을 얻을 수 없었다면, 
                      차라리 하찮은 잡동사니 지식들보다 
                      그냥 알지 못했으면 더 나았을 텐데... 
                      옛말에 반푼수가 사람 잡는다 하드니 
                      자신이 꼭 그 꼴로 살아온 것만 같다.

'鶴山의 넋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거를 회상 하면서  (0) 2010.01.20
몸과 마음이 건강하면 행복하다   (0) 2010.01.19
무의미한 인생여정은 없다  (0) 2010.01.18
봄을 기다리는 마음  (0) 2010.01.18
심신이 피곤한 나날들   (0) 2010.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