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자살하는 자들을 생각하면서

鶴山 徐 仁 2008. 10. 3. 22:20

자살하는 자들을 생각하면서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인생여정을 돌아보노라면 삶의 길목에서 몇 차례씩 절망의 고비를 만나며, 정녕 자신을 포기하고 싶다는 경험을 겪게 되나 어려운 고비가 있을 땐, 순탄한 길도 열려질 것이란 신념을 가지고, 한번 뿐인 인생의 의미를 새겨야지 하나 뿐인 자신의 생명을 무엇과 비길 수가 있을 까 오죽 하면 스스로 자신의 생명을 버리겠느냐 싶지만 헐벗고 못살던 시절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자살자의 현황을 접하면서, 현대사회가 양산하고 있는 모순과 병폐를 바라보며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 수 없다. 스스로 현실을 포기한 망자들의 뉴스를 접할 때마다 이것은 우리 사회의 모든 사람들이 간과하고 지나칠 하나의 사건으로 넘길 것이 아니라 이 시대를 함께 하는 우리 모두가 작은 몫이라도 일말의 책임을 공동체적으로 느끼고, 깨닫는 바가 있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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