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아름다운 가을 애찬

鶴山 徐 仁 2008. 10. 1. 13:25

아름다운 가을 애찬 이렇게 높고, 넓고, 푸른 아름다운 가을 하늘을 볼 수 있다는 게 오늘따라 더 없이 무척이나 행복하게 느껴집니다. 10월의 첫 날인 오늘은 국군의 날이기도 하기에 아침부터 눈 부시게 해맑은 하늘과 따스한 햇볕이 정겹습니다. 시골 오지에서 조용하게 홀로 마주하는 대자연의 아름다움이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고마움을 느끼게 합니다. 우리네 마음도 저렇게 청명한 하늘을 닮았으면 좋을 터인데 인생의 어려운 고비를 넘으면서 모두가 변해버렸나 봅니다. 삶의 여정에서 변할 수밖에는 없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대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는 반성하지 않을 수 없군요! 맑고 푸른 하늘 아래서 산과 들과 숲과 바람이 함께 어우러져 정녕 지상의 파라다이즈 같다는 느낌이 다가옵니다. 아름다운 대자연의 품안에 건강한 심신으로 포근하게 안낀 채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오늘 이렇게 한가하게 오지에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허락해주신 분과 대자연에 진정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