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발표된 올해 순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200위권 밖에서 163위로 뛰어오르며 200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총 69.52점을 얻어 국내 기업 중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2006년 성적(89위)에는 크게 못 미친다. 삼성전자는 더 울적하다.2006년 9위까지 치고 올라갔다가 지난해 51위로 밀리더니 올해는 196위(68.33점)로 간신히 200위권에 턱걸이했다.‘특검’ 파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2006년 200위 안에 들었던 SK에너지(164위)는 재진입에 실패했다.
순위는 상품 및 서비스, 혁신성, 업무환경, 기업지배구조, 사회공헌도, 리더십, 실적 등 7개 항목을 점수로 매겨 종합한다. 미국의 리서치 컨설팅회사인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가 조사하고, 포브스가 발표한다.
올해 1위는 일본 자동차회사인 도요타가 차지했다.86.53점을 얻었다.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보유업체 미국 구글(85.23점), 스웨덴의 가구 제조업체 이케아(84.14점), 이탈리아의 식품·담배 제조업체 페레로(83.52점), 미국 소비재업체 존슨앤드존슨(83.48점)이 2∼5위를 각각 차지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