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봉구 선생님과 청랑 목사님께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시작하셨습니다. '정의(正義)'란 무엇인가? 그것의 바탕은 무엇이고,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이게 아주 중요한 내용이라는 걸 눈치 채신 촌촌 선생님께서도 황선생님의 글을 스크랩해서 올려놓음으로써 독자들의 관심을 자극하셨더군요. 지난주부터 저도 한 다리 낄까 말까 망설이다가 결국 이렇게 한 줄 올립니다. 그러나 제 이야기는 좀 엉뚱할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이런 주장과 저런 주장을 적당히 섞어서 화해를 시도하는 '짬뽕식 절충주의'는 아니고, 두 관점과 딱 부러지게 다르다며 대립각을 세우려는 이른바 '제3의 입장'도 아닙니다. 그저 두분 이야기를 번갈아 읽으면서 떠오른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