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벙커도, 美軍 숙소도 그대로였다… 120년만에 열린 용산공원
日벙커도, 美軍 숙소도 그대로였다… 120년만에 열린 용산공원 10~19일 열흘간 시범 개방 조성호 기자 입력 2022.06.09 11:17 “용산미군기지는 지난 6·25 전쟁 당시 국군이 잠시 육군본부 지하벙커로 사용한 것을 제외하면 우리 국민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됐던 곳입니다.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군이 방공 벙커로 사용했고, 이후에는 미군이 사용했습니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용산공원의 해설을 맡은 문화해설사는 시범개방을 앞둔 공원 입구에 위치한 붉고 큰 건물을 가리켰다. 그간 주한미군의 병원으로 사용됐던 이 건물은 이제 용산공원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을 위한 안내센터로 활용될 계획이다. 용산공원 내 남겨진 장군숙소. 1959년대 미국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모습 그대로 남겨져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