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Puritanism과 두레교회 ①

鶴山 徐 仁 2006. 9. 4. 14:16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Puritanism과 두레교회 ①

 
  두레교회는 장로교회이다. 장로교회는 존 칼빈(John Calvin, 1509-1564)의 신학과 사상의 틀 위에 세워진 교단이다. 16 세기 스위스의 제네바란 한 작은 도시에서 존 칼빈은 성경에 바탕을 둔 도시와 나라를 세워 보겠다는 개혁운동을 펼쳤다. 여기서 시작 된 개혁운동이 영국으로 건너가 청교도 운동(Puritanism)으로 번졌다.
청교도 운동은 칼빈의 신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자는 동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1560 년대에 영국에서 시작되어 영국→스콧트랜드→화란→미국에까지 번져 갔던 이 운동이 오늘의 한국교회와 한국 사회에 의미를 지니는 것은 그들이 제기하였던 그 시대의 문제의식이 오늘의 우리들에게도 그대로 살아 있기 때문이다.
Puritanism은 하나의 역동적인 세계관이다. 지존하신 하나님을 받드는 신앙의 터전 위에서 개인의 경건한 삶과 튼튼한 가정을 세우고 튼튼한 가정들이 모여 거룩한 교회를 세우며 그 교회가 건강한 사회와 정의로운 국가를 건설하여 나가는 일에 앞장선다는 사명감을 품은 세계관이요, 역사의식이요, 시대정신이다.

돌이켜보면 한국교회가 우리 자신도 미처 모르는 사이에 범한 크나 큰 과오가 있다.
한국교회의 중심이 장로교회요, 장로교회에서 길러 낸 개혁운동이 청교도 운동임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는 장로교의 본질을 벗어나 그릇된 방향으로 자라왔을 뿐만 아니라 개혁교회의 최강의 무기인 청교도 정신을 외면한 채로 말로만, 겉으로만 칼빈, 장로교, 청교도 정신을 되뇌어 왔다.

우리들 한국 장로교 교인들은 우리 사회가 오늘 날 직면한 부패와 혼란에 대하여 책임을 느껴야 한다. 우리 장로교회가 물려받은 신앙의 전통과 내용에 대하여 우리가 실천하지 못하였기에 오늘 날의 부패와 혼란이 있게 되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받아들이고 회개하여야 한다. 그리고 그 회개에 합당한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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