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가슴앓이

鶴山 徐 仁 2006. 8. 20. 11:25




                  *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가슴앓이 
       
                                                          -  이정하 - 

         
          
              

                나로 인하여 ...
                그대가 아프다면
                서슴없이 그대를 떠나겠습니다 

                사랑이 서로에게...
                아픔만 주는 것이라면
                언제라도 사랑으로 떠나겠습니다 

                우리 사랑은....
                어쩌면 당신 방에 있는
                창문 같은 것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문은 문이로되...
                들어갈 수 있는 문이 아니라
                하염없이 바라만 보아야 하는 창문 같은 것 

                그대여 ...
                이제 그만 커튼을 내리세요 

                발자국도 남기지 않고
                뒤돌아보지도 않는 나를
                너무 야속하다 생각지 마세요  

                떠남이 있어야 ...
                돌아옴도 있는 것

                난  단지
                그때를 위해 준비하는 것 뿐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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