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란/ 윤보영 신던 신발처럼 편안한 것 때로는 새로 산 구두처럼 견딜 만큼 아픔도 있어야 하는 것 작은 공원처럼 휴식을 주는 것 메마른 나무에 단비가 내려주듯 보고 싶었다고 말 해 주어야 하는 것 별로 보이다가 달로 보이고 어두운 하늘에 꽃으로 보이는 것 하지만 그 하늘, 내 가슴에 있는 것 생각하며 계단을 내려오다 넘어질 뻔해도 주위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 오히려 생각 끊은 것이 더 미안해지는 것 보고 싶어 찾아 왔으면서 우연히 만난 것처럼 연극해야 하는 것 하지만 알면서도 속아 주는 것 우동 한 그릇을 같이 먹어도 배가 부른 것 일어서면 마음은 허기져 있는 것
출처 : 안개꽃화원
글쓴이 : 꿈꾸는 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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