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영문 밖으로 나아가자

鶴山 徐 仁 2006. 7. 9. 17:40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영문 밖으로 나아가자

 
  구약성경 레위기 10장에 아론의 두 아들이 그릇된 제사를 드리다가 현장에서 죽임을 당하게 되었다. 그런 사건이 일어난 후 16장에서 하나님께서 제사장 아론에게 바른 제사에 대한 자세한 지침을 일러 주었다. 16장의 본문 중에 대속죄일에 드리는 제사에 대한 언급도 포함 되어있다. 구약시대에는 매년 7월 10일에 대속죄일로 지켰다. 이 날에 드리는 제사는 모든 백성들이 일 년 동안 지은 죄를 깨끗케 하기 위해 드리는 속죄를 위한 제사였다.

이 날의 제사에 바쳐 지는 제물은 수송아지와 염소였다. 먼저 수송아지와 염소를 잡아 그 피를 받아 대제사장이 지성소로 들어가 백성들을 위한 속죄의 제사를 드렸다. 그리고는 그들 짐승의 가죽과 고기와 분비물은 영문 밖으로 가져 가 불살랐다. 그런데 일반적인 제사에서는 제물로 쓰인 짐승의 고기를 제사장들이 먹을 수 있었는데 대속죄일에 드려진 제물의 고기는 먹지를 못하고 밖으로 가져가 불사른 것이다.

신약성경의 히브리서 13장에서는 대속죄일의 제사를 그리스도의 제사에 견주어 우리들에게 교훈을 주고 있다. 구약의 대제사장들은 짐승의 피로써 백성들의 죄를 깨끗하게 하였지만 대제사장이신 예수는 자신의 피로써 백성들을 깨끗하게 하였다. 그리고 구약시대의 대속죄일에 드려지는 짐승들의 고기는 영문 밖에서 불살라졌듯이 예수는 예루살렘 영문 밖 갈보리 언덕에서 고난을 받으셨다.

이런 사연을 바탕으로 삼아 히브리서13장 13절에서 다음같이 우리들에게 도전한다.
“그런즉 우리는 그 능욕을 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여기서 ‘그 능욕’은 예수가 받은 능욕이요, 우리들이 예수를 위하여 기꺼이 받아야 할 능욕이다.

예수께서 영문 밖에서 고난당하시고 죽으셨기에 예수를 따르는 우리들도 영문 밖으로 나아가야한다. 예수님 당시의 ‘영문 안’은 예루살렘이었고 ‘영문 밖’은 골고다 언덕이었다. ‘영문 안’은 십자가가 없는 곳이었고 세상이 알아주는 곳이었다. 그러나 ‘영문 밖’은 십자가를 지는 곳이요 고난을 몸으로 겪는 곳이었다. 신앙생활은 선택이다. ‘영문 안’에서 누리며 살 것이냐 ‘영문 밖’에서 진리를 실현하기 위하여 고난을 당하며 십자가를 지는 삶을 선택할 것이냐의 선택이다. 지금도 예수께서 우리들에게 요구하시고 도전하신다.
“영문 밖으로 나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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