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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한국과 부끄러운 한국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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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조선일보기자였던 함병준씨가 『나의 심장은 코리아로 벅차오른다』는 제목의 책을 출간하였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한국과 한국인의 위대함을
재발견하려 한다’는 부제를 붙이고 있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 ‘한국인으로 태어난 게 자랑스러운 10가지 이유’를 소개하고 있다. 그 열 가지
이유들 중에 첫 번째로 들기를 ‘중국 옆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나라’임을 지적하고 있다.
이것이 우리 한국인들의 강한 생존력과
자주성을 말해준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 나라는 ‘동양의 블랙홀’이란 별명까지 붙게 된 중국 곁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나라이다. 2천여 년 전
한나라로 불리던 중국의 주변에서 제각기 자웅을 다투었던 국가나 민족들이 모조리 중국에 흡수되거나 자취를 감추고 이제는 오직 우리 코리아만
건재하고 있다.
중국 북쪽의 만주, 중앙아시아의 흉노, 돌궐, 선비, 여진, 거란 등이 지금은 자취조차 없어졌다. 한 때 중국
중원을 제패하였던 만주족의 청나라, 몽골족의 원나라들은 중국 한족(漢族)에 흡수되어버렸거나 몽고의 경우는 국토의 대부분을 중국에 빼앗긴
상태이다. 중국 서쪽의 티베트, 신장, 위구르족은 중국에 합병되었다. 남족의 양자강 이남의 화남(華南)지역의 국가민족들 역시 자취 없이
사라졌다.
월족(越族)의 후예인 베트남은 인도차이나로 밀려나 나라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우리한국만큼은 온갖 사연을 치르면서
지금가지 우리의 언어, 문화, 역사를 지키며 건재하고 있다. 그냥 나라를 지키는 정도가 아니라 국가 경제발전에 있어서는 지금 중국의 사범
노릇까지 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우리나라를 생각하면 얼마나 고맙고 자랑스러운 일인가. 우리 모두 코리언인 것에 대하여 가슴 뿌듯한 긍지를
지니고 살아 나갈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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